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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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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john316.or.kr |
요한복음(88) 하나님께 짐을 맡기십시오 (요 15:1-5)
<인생에서 어려움도 필요합니다 >
한 소녀가 어렸을 때 마마에 걸렸습니다. 낫긴 했지만 얼굴에 마마 자국이 났습니다. 거울을 보면 눈물이 나오고, 심한 열등감에 삶의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엄마가 어느 날 그녀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얘야! 얼굴 때문에 너무 실망 말아라! 네가 어렸을 때 3명이 동시에 마마에 걸렸는데 네 친구 2명은 죽었지만 하나님이 너만 살려주셨어! 그러니까 네 마마자국은 부끄러운 자국이 아니라 은혜 받은 자국이야!”
그때부터 그녀는 자기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습니다. 그러자 더욱 큰 은혜의 길이 열려서 대학도 가고 미국 유학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학 중에 좋은 남자를 만나서 용기를 내어 먼저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하고, 남편 목사를 도와서 뉴욕 최대의 한인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믿음 안에서는 어려운 자리가 곧 은혜의 자리로 변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가끔 어려움도 겪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큰소리칩니다. “너희들! 나처럼 한번 살아봐라! 내가 너희보다 낫다!” 그 큰소리가 자신의 자녀가 고열에 며칠만 신음해도 곧 사라집니다. 그처럼 사람은 고통을 겪는 만큼 더 진보하고, 더 지혜롭게 되고, 더 성숙하게 되고, 참된 믿음도 생깁니다. 결국 믿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가능성이 많아도 작은 일로 좌절해서 결국 실패하지만 믿음이 있으면 시련 중에 작은 가능성만 보여도 곧 일어나 기어코 성공합니다.
어떤 세일즈 왕은 판매가 거절당할 때마다 오히려 웃습니다. 누군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그렇게 거절당해도 웃음이 나와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평균 11번 거절당해야 물건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더 거절당하면 물건 팔 때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얼마나 자신감 넘치는 삶입니까? 그처럼 시련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축복도 더 가까워짐을 믿고 기뻐하십시오.
< 하나님께 짐을 맡기십시오 >
본문은 흔히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참 포도나무로 비유하시며 과실을 많이 맺도록 성결케 하신다고 했습니다(1-2절). 왜 성도에게 시련이 옵니까? 과실을 맺을 가능성이 많은 심령에게 더 과실을 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련이 올 때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주님으로부터 멀어지지만 선택된 자녀들은 더 포도나무에 단단히 붙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시련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성경말씀, 설교말씀, 양심을 통한 말씀으로 심령을 깨끗케 합니다(3절). 그래도 엉뚱한 길로 가면 그때는 주의 인도하는 지팡이가 때리는 막대기로 변합니다. 그때도 돌아서지 않으면 막대기가 환난의 채찍으로 변합니다. 그 환난의 채찍을 맞고 병들고 실패하고 나서야 고통 중에 울면서 주님의 품 안으로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항상 주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십시오(4절). 그때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안이 생기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려는 용기와 열정이 생깁니다. 또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도 생깁니다. 또한 그때부터 은혜를 깨닫게 되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먼저 있어야 하는 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탈진되어 며칠 휴가를 내고 시골로 갔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수요일에 한 작은 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목사도 없는 그 교회에서 한 장로님이 예배를 인도하는데 낯선 사람 때문에 긴장했는지 더듬거리며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라는 말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설교가 익숙한 목사님에게 그 말씀이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씀을 음미할수록 마음에 평안이 생겼습니다. 그날 저녁 장로님의 더듬는 설교에 은혜 받아 목사님이 새롭게 결심했습니다. “그래! 내 안에 주님을 모시고 다시 일어서자!” 그때 마음속에 깊은 평화가 임했습니다.
사람관계에서는 자기 짐을 남에게 맡기려고 하면 관계가 틀어지지만 하나님관계에서는 자기 짐을 하나님께 맡기려고 하면 관계가 깊어집니다. 하나님은 고통을 없애주는 하나님이 아니라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게 하고 더 많은 것을 주는 하나님입니다. 아무리 약점이 많아도 주님 안에 있고 말씀 안에 있으면 약점은 장점으로 변하고 위기는 기회로 변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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