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느4장 |
---|---|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john316.or.kr |
느헤미야(10) 비전성취에 필요한 4대 원리
1. 모두 참여하라
느헤미야 3장을 보면 성벽 재건 공사에 참여한 70여 명의 이름과 38개 가문이 나온다. 그처럼 모든 사람들이 성벽 재건에 나설 때, 드고아 출신 귀족들만은 “우리 같은 귀족이 어떻게 이런 비천한 일을 해!”라고 생각해서 그 일에 참여하지 않았다(5절). 그래도 성벽 재건은 이루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성벽을 지날 때마다 얼마나 부끄러웠겠는가? 교회에서는 비천한 일을 하는 존재가 더욱 복된 존재이다. 평지로 내려가 동고동락하며 잘 어울릴 줄 아는 것이 행복이다.
참여해야 할 때 약삭빠르게 빠지면 잃는 것이 많다. 자부심을 잃고, 영혼의 기쁨을 잃고, 자신의 존재 의의를 잃는다.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잃지 말고 구경꾼이 되지 말라. 공동체에서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남들이 내 몫까지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도 무엇인가 하나는 하라. 몇 사람의 슈퍼맨이 이끌어가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니다. 모두가 짐을 나눠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다.
2. 어려운 일에도 헌신하라
분문은 분뇨를 치우는 문으로 가장 냄새나고 지저분한 곳이었지만 레갑의 아들 말기야는 자기의 신분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분문 수축에 헌신했다(14절). 하나님은 말기야처럼 남이 안 하는 일을 하려는 사람을 가장 기쁘게 본다. 어디에 가든지 생색나는 일보다는 힘든 일을 잘 맡음으로 칭찬 받고, 또한 그런 사람들을 칭찬해주라. 주연보다 조연을 귀하게 보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예쁜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가정에서도 주연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또한 예쁘면 얼굴 유지비가 많이 든다. 관리도 힘들다. 옆집 총각 때문에 불안하고 뒷집 아저씨 때문에 불안하다. 또한 예쁘면 음식솜씨도 대체로 나쁘다. 음식 맛은 손맛에서 나오는데 손을 적시기 싫어하니까 손맛이 안 난다. 물론 미성숙한 사람의 얘기다. 예쁜 얼굴보다 예쁜 언행으로 어려운 곳을 찾아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3. 자기 자리에 충실하라
느헤미야는 공사 구간을 지정해줄 때 일하는 사람이 사는 집 가까운 곳으로 공사 구간을 배치했다(23절, 28-30절). 그래서 일터로 가는 이동시간을 줄이고, 적들이 공격하면 금방 집에서 무장할 수 있었고, 또한 자기 집 근처를 맡김으로 더욱 정성스럽게 공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처럼 지혜롭게 일감을 형편에 따라 잘 나누고 효율적으로 협력함으로 불평 없이 질서 있게 자기의 맡은 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
높임 받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 자리에 충실하라. 그래야 시기와 질투와 불평이 없어진다. 개미 사회에서 여왕개미는 잘 먹고 알만 낳지만 아무도 시기하지 않는다. 일단 여왕개미가 선정되면 나머지 자매 개미들은 모두 불임이 되고, 수많은 일개미는 모두 일만 한다. 그러면서 불평 없이 지낸다. 그처럼 자기 자리를 지키는 공동체가 은혜를 입는다. 자리를 가지고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자리를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라.
4. 은밀하게 헌신하라
느헤미야는 나중에 느헤미야서를 쓰면서 사람들의 헌신에 감격해서 모두 칭찬해주고 싶어서 본문에서 헌신하는 가문과 이름을 기록했다. 그 기록을 보고 헌신했던 사람들은 매우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때로는 그런 칭찬도 필요하다. 특히 교회 일에는 더욱 칭찬이 필요하다. 자신을 드려 일하면서도 비판받기 쉬운 일이 교회 일이기 때문이다. “집사님! 잘했어요!”란 말을 많이 할수록 오히려 자신이 더 복을 받는다. 웃으면 복이 오지만 웃음을 주면 더욱 복이 온다.
반면에 정작 성벽 재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느헤미야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다. 본문 16절에 나오는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는 다른 느헤미야이다.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자기 이름을 성벽 재건자의 명단에 올리지 않았던 느헤미야처럼 큰일을 이루고도 “이 일은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저분이 하셨습니다.”라고 남을 높이며 자신을 감추라. 조용하게 최선을 다해 헌신하면 사람의 칭찬은 없어도 그만큼 하늘의 상급은 커진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