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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신기하다 신기해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823 추천 수 0 2005.08.02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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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415】신기하다 신기해

요즘은 시골에도 웬만하면 모두 화장실에는 양변기가 놓여있습니다.
우리 사는 곳도 시골이지만 더 깊은 시골 어디에 갔는데 마침 뱃속에서 신호가 와 급히 화장실을 찾았더니 옛날 화장실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항아리 위에 판자 두 개 나란히 올려놓고 그 사이를 벌려 놓아 아래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지극히 간단한 화장실!
머리 위로는 거미줄에 파리들이 데롱데롱거리고, 눈앞 거름더미 위로는 호박넝쿨이 가득 합니다. 아마도 옛날에는 저 호박잎을 따서 뒤를 해결하고, 일보고 나오면서 몇 장 더 따가지고 들어와 호박잎쌈을 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
오랜만에 재래식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보니 다리가 저립니다.
쪼그리고 앉아보니 사람의 신체 구조는 무릎 아래 종아리의 길이가 무픞 위 허벅지의 길이보다 깁니다. 딱 똥 한 덩이 만큼 깁니다. ㅎㅎ
그만큼 길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있어보니 알겠습니다. 사람의 구조를 그렇게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가 참 신기합니다. 신기해요.zz  2005.7.31 ⓒ최용우

댓글 '2'

섬김이

2005.08.04 10:03:10

하나님의 솜씨는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그런데 그걸 발견한 전도사님도 놀랍습니다.^^*

원고

2006.03.28 13:40:35

뒷간에 앉아서-당당뉴스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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