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산골예배당에는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222 추천 수 0 2005.08.18 00:44:58
.........



사진:네이버

【느릿느릿 422】산골예배당에는

어젯밤 내린 비로 온 세상이 막 목욕을 끝낸 여인처럼 깨끗하고 화사합니다.
작은 산골 교회 예배당 십자가탑에 아침 햇볕이 따뜻하게 걸려 있습니다.
늦은 아침에 혼자 조용히 기도하기 위해서 예배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청설모 한 마리가 문 밖에서 예배당 안을 기웃거리다가 저를 보더니 후다닥 도망을 칩니다.
...기도하러 왔을까? 그렇게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데...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온 날은 지렁이 한 마리가 예배당 안에까지 들어와 휴지로 싸서 내다버렸습니다. 여름에는 뛰어들어오는 개구리들을 주워내느라 정신없더니...
어제 밤에는 밤기도하는 옆에서 귀뚜라미가 어찌나 시끄럽게 귀뚤거리던지 귀뚜라미보다 더 큰소리로 왕왕왕 기도를 했더니 귀뚜라미가 깜짝 놀라서 소리를 딱 멈추는 것었습니다.
산골 예배당에는 사람뿐 아니라 벌레나 짐승들도 기도하러 옵니다. ⓒ최용우

댓글 '6'

bmrt

2005.08.20 19:19:17

시골예배당에 벌레나 짐스도 기도하러 온다는데 나느 기도가 부족해 부끄러워요.

섬김이

2005.08.20 19:19:39

시골교회엔 짐승도 곤충도 벌레도 기도하러 오는데... 게으른 저는 뭘하는지.. 주님 죄송합니돠.. 성령충만 받기위해 기도합니다. 응답주소서..^^* +

이일배

2006.03.28 13:43:13

그니까 구석의 귀뚜라미도 솔솔 밤새 기도하는 거군요.
주님께 마음을 토하는 기도
잃어버린 예술 같아
마음이 좀 무겁네요.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고 강건하시길...

2006.03.28 13:43:33

잃어버린 꿈을 찾은것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글인데
왜 이리 마음이 환해지고 착해지려 하지요?

말씀과 기도

2006.03.28 13:44:08

귀뚜라미 소리는 짝을 찾는 소리인데 ~~~
그리고 지렁이가 밖으로 나오는 것은 죽을 데가 다 되면 그러지요.
개구리가 뛰어 드는 것은 여기에 몬 먹이가 없을까 하여 이고요.
우쨌든 이 미물들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걸 달라고 하는 것일뿐.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지 않는 것도 달라고 애써 조르기 하며 왕왕대는 기도하러 교회에 가기도 하지요.
이럴땐 차라리 미물이 더 났지 않을까 ..

원고

2006.03.28 13:44:34

당당뉴스-귀뚜라미를 이기다-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9 달팽이일기04-05 왜 이렇게 맛난거야? [4] 최용우 2005-08-19 1167
1208 달팽이일기04-05 얼음 보숭이 [3] 최용우 2005-08-18 1949
» 달팽이일기04-05 산골예배당에는 file [6] 최용우 2005-08-18 1222
1206 달팽이일기04-05 잠자리 최용우 2005-08-15 2838
1205 달팽이일기04-05 완벽한 물놀이 [1] 최용우 2005-08-15 1060
1204 달팽이일기04-05 빙하시대 [1] 최용우 2005-08-13 1160
1203 달팽이일기04-05 멋대가리 없는 집 이름 최용우 2005-08-11 1462
1202 달팽이일기04-05 도둑이 깔깔대며 웃겠네 file [2] 최용우 2005-08-11 2432
1201 달팽이일기04-05 지극히 정상이야 ~ 최용우 2005-08-07 1212
1200 달팽이일기04-05 신기하다 신기해 [2] 최용우 2005-08-02 1823
1199 달팽이일기04-05 펑크와 대적기도 [2] 최용우 2005-08-01 1258
1198 달팽이일기04-05 사람의 마음이란 최용우 2005-07-25 1294
1197 달팽이일기04-05 성서식물원 file 최용우 2005-07-22 1783
1196 달팽이일기04-05 밥이 하늘이다 [1] 최용우 2005-07-21 1584
1195 달팽이일기04-05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최용우 2005-07-20 1324
1194 달팽이일기04-05 시인의 고향 file 최용우 2005-07-20 1170
1193 달팽이일기04-05 진주인가? file [1] 최용우 2005-07-18 1312
1192 달팽이일기04-05 멋진 남편 되다가 ... 말았네... 최용우 2005-07-14 1220
1191 달팽이일기04-05 참새가 되고 싶어요 최용우 2005-07-14 1087
1190 달팽이일기04-05 어머님 생신 선물 [10] 최용우 2005-07-13 2284
1189 달팽이일기04-05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에요 [6] 최용우 2005-07-13 611
1188 달팽이일기04-05 너무 많이 따지 말고 [3] 최용우 2005-07-11 1407
1187 달팽이일기04-05 수박은 물통 [5] 최용우 2005-07-08 1294
1186 달팽이일기04-05 호수가 있는 동네 [7] 최용우 2005-07-07 1166
1185 달팽이일기04-05 인사만 잘해도 옥수수가 생겨요. [13] 최용우 2005-07-05 1391
1184 달팽이일기04-05 오붓한 외식 [3] 최용우 2005-07-05 1180
1183 달팽이일기04-05 들판과 개구리 [2] 최용우 2005-07-04 1217
1182 달팽이일기04-05 생명의 경외감 [1] 최용우 2005-07-02 1413
1181 달팽이일기04-05 우체통과 강아지 file [1] 최용우 2005-06-30 1369
1180 달팽이일기04-05 엄마 힘내세요 파이팅! [2] 최용우 2005-06-29 1362
1179 달팽이일기04-05 비 오는 날 최용우 2005-06-29 1281
1178 달팽이일기04-05 다이어트 성공 최용우 2005-06-23 1405
1177 달팽이일기04-05 죽음 직전에 드린 기도 [1] 최용우 2005-06-22 1199
1176 달팽이일기04-05 우리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봐 [9] 최용우 2005-06-22 1475
1175 달팽이일기04-05 이슬 file [2] 최용우 2005-06-17 118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