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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권혁성..
나에게는 목사가 아닌 아름다운 청년으로 기억된다...
젊은시절. 참 좋은 모습으로 보였지..
약간 대머리에.. 항상 밝은 모습.....
청년때..
꿈도 꾸었지.. 꿈에...전봇대가 나를 누르기에.. 자꾸 떨처버리면..
다시 내 배위로 올라와 눈을 뜨니..
깁스한 다리가.. 내 배위있었지..(허구헌날 타쳤지)
좋은 기억들만 있었는데....
그리고.. 김은희.. 이젠 사모라 불러야하나...
좀 어색하다...
사진을 보니.. 옛날모습 그대로인데..
이젠 40이 넘었구나...
불혹의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머리속엔... 저 사진속의 모습만 있구나..
옛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고..눈물이 날정도로 방갑기 그지없구나..
두아들. 모습 지금은 고..중이 되었지만...
얼굴이 발그래한 모습이 내 머릿속에 있는데..
아빠란 사람은....
벌써 40후반이라니... 나도 글치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데...
그래도 그걸 이기는 사람은 없는가 부다...
내가 기억하는 두사람은 아직도 청년이다...
나랑... 같은날 같은 시각은 아니지만...
결혼 기념일이 같고... 그래서인지.. 그날이되면 잊혀지지않고 기억이 나네...
가끔은 보고싶고 그런데두.. 왜 이제야 생각이 나는지...
맘 한구석에.. 저만치..숨겨뒀나부다...
가끔은 세상이 싫어질때/....
삶이 싫어질때.. 누군가 날 찾길.. 아니.. 찾아주길 바랄때.. 그럴때.. 옆에있어주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도 든다..
권혁성.. 김은희... 나에겐 오랜 시간을 같이하진 않았지만..
마치 오랜 시간을 같이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 결혼생활에 가장 보고팟던 사람중 한사람이였지..
왜냐구.... 날 신앙으로 이끌고 올인하게 만든 사람이였기에...
암튼
다시 연락되어 방갑구.....
저 사진이.. 나이들어 찍은 사진 아니어서 방갑구..
그 모습 기억과 틀리지 않기를...
진정 바라며.. 구정에... 연락하지.. 날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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