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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좋은이 밝은이
느릿느릿 458】부모의 마음
좋은이(초4)가 열쇠를 가지고 다니더니 이제는 밝은이(초1)가 열쇠를 가지고 다닙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장 빨리 가는 사람이 교실의 잠긴 문을 연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가장 먼 곳에 사는 밝은이가 가장 빨리 가니 선생님께서 밝은이에게 열쇠를 주신 것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7:40분 버스를 타고 가면 너무 늦어서 지각을 하기 때문에 6:50분 차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서서 갈 때도 있어요" 아침에 차를 타는 사람이 많은지 서서 갈 때도 있다는 말에 "어메, 어찌까~" 그저 안스러운 아빠의 마음!
아침부터 40분 동안이나 버스 안에서 서서 가려면 얼마나 다리 아플까!
그래서 요즘엔 아이들을 배웅하러 정류장까지 올라가 아이들이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는지를 꼭 확인해보고서야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내려 옵니다. 2005.10.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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