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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92】아내의 생일
언젠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분히 아부성 가득한 붓글씨 하나 쓴적이 있습니다.
一捨得十 是爲財
十捨得一 是爲仁淑
하나를 버려서 열을 얻는 것이 재물이라면
열을 버리고 하나를 얻은 것은 인숙입니다.
그러니까 장가는 가야겠고 시집을 오겠다는 여자는 없고... 당시에 담임목사님이 가까운데서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선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 명단을 펼쳐놓고 남자들 제하고, 결혼한 유부녀들 제하고, 아직 스무살이 안된 자매들 제하고 나니 열 대여섯명의 자매들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예쁜 사람 한 명을 고른 다음 공을 들였지요^^ 크크크크크.... 그래서 열을 버리고 하나를 얻은 사람이 이인숙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인숙이의 생일 축하합니다. 와~ 짝짝짝 ⓒ최용우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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