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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464】장모님 생신
토요일 저녁에 장모님 생신을 맞이하여 아내의 형제들이 뭉쳤습니다. 그래봤자 3형제이지만 손자, 손녀들까지 모이니 거의 10여명이나 됩니다.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대하와 꽃게를 구워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서로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커다란 무형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무엇 보다고 가깝고 서로 의지가 되어야 할 가족, 친척관계가 깨지고 어려운 이유는 서로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고 따지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을 줄 때 돈으로 계산하거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 가족간에는 '계산'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족이 힘이 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살지만 이렇게 한 번씩 모일 때마다 이렇게 너무 반갑고 좋고 행복한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2005.10.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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