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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469】나의 목표는 이규태코너!
[이규태코너]6666 (2005.10.25)
오늘로 '이규태 코너'가 6666회를 맞았다. 시작한 지 22년 반을 넘겼다. 6자를 나란히 4개 써놓고 보니 만물의 원리를 풀이하는 64괘(卦)가 연상된다. 진시황이 학자를 생매장하고 책을 모조리 태웠을 때 유일하게 타지 않고 남은 책이 64괘를 적은 책으로, 진리는 권력 위에 있음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돼 왔다. 6666으로 나타내는 64수는 중국만이 아닌 범세계적 길수(吉數)다. 공자는 중국의 시조 황제(黃帝)의 64대 후손이요, 천자가 죽어 나갈 때 64명이 들고 나간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담의 64세 손이라는 사도 누가의 발언이며 서양 장기인 체스의 접합점이 64개라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64수는 지상에서 성취되는 유일한 완전수 인데 동서가 다르지 않았다....(조선일보 이규태코너 6666회분 일부분 인용)
2005.10.22일에 '햇볕같은이야기'가 2500회를 맞았습니다. 시작한 지 10년 3개월을 넘겼습니다. 2500이라고 써 놓고 보니 1년에 250편씩 글을 쓴 셈입니다. '햇볕같은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 하면 바로 '이규태코너' 때문입니다. 아마 3000회를 쓴 기념으로 신문에 무슨 특집 기사가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 사람이 3000회의 글을 쓴 이 기록은 거의 깨어지기 힘든 기록이 될 것이라' 운운하는 구절을 보고 제 오기가 발동을 했지요. 기록은 깨어지라고 있는 것이제... 그 기록을 제가 한번 파팍!!!! 깨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햇볕같은이야기 매일 칼럼이 벌써 10년을 넘겼네요. 그새 이규태 코너는 6666회까지 늘어났습니다.
제가 이규태코너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규태 씨는 50세에 이규태코너를 시작하였고 저는 30세 때부터 햇볕같은이야기를 시작하였거든요.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기간이 약 20년 정도 더 된다는 말입니다. 자! 누가 이기는지 한번 지켜봐 주세요.
지난 10년 동안의 사역을 결자해지 하는 차원에서 그 동안 쓴 글을 모아 두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생생하고 팔팔한 예화나, 이야기 꺼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기가 막힌 자료가 될 것 같아요. 2005.10.2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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