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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77번째 쪽지!
□ 병원에 가니 저절로 환자가 되더라
무지 추운 날 어머님을 모시고 대학병원에 정기검진을 하러 갔습니다.
10층도 넘는 건물이 7동이나 있는 커다란 병원의 1층 진료실에는 대학교수님들이 진료를 하는 진료실이 7개 있었고 진료실 앞 게시판에는 진료예약이 된 사람들의 명단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님의 순서를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봤더니 15분마다 4-5명 정도가 분단위로 진료예약이 되어 있네요. 진료실 한 곳에서 하루에 100명을 진료한다고 해도 700명입니다. 와- 정말 아픈 사람들이 많네요.
대기실과 진료실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건강 관련 자료들을 읽어보니 그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에 환자가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아주 건강한 저도 몇 가지나 걸리더라니까요. 어머님 모시고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내가 환자가 된 듯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해져서 왔습니다.
어떤 의사 선생님이 "솔직히 말하면 병원에 오는 환자의 80%는 먹는 음식 조절만으로도 병원에 오지 않고 저절로 나을 수 있습니다." 하고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에서 하던 강연이 생각나네요. 하나님은 무슨 병이든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우리 몸 안에 만들어 주셨는데, 하나의 병을 고치기 위해 먹는 약은 그 병을 고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른 수많은 면역력들을 동시에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어쨌든 모두들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최용우
♥2010.1.1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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