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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일기 23】목숨걸고 만나고 왔습니다
평택 빛된교회 사모님이 오랜만에 점심 먹자고 불러주셨습니다.
목사님은 같은 교단의 선배이신지라 후배인 제가 말을 안들을 수 있나요.^^ 얼마나 겸손하시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셨는지 선배는 선배인데 선배 같지 않고 형님 같은 선배입니다.
며칠동안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길이 너무 미끄러웠습니다. 차가 미끌미끌 흔들흔들 운전대를 꽉 움켜잡고 속으로 중얼중얼...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 브레이크...”
이전에 타던 차를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브레이크를 밟았다) 폐차시킨 경험이 있어서 가능하면 눈오는 날에는 운전을 안 하려고 했었습니다.
“여보!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너무 미끄럽다”
“아니, 가자... 모처럼 불러 주셨는데, 어떻게 한번 가보자”
그리하여 목숨걸고 운전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무사히 반가운 얼굴보고 무사히 악수하고 점심 먹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2005.12.19 ⓒ최용우
평택 빛된교회 사모님이 오랜만에 점심 먹자고 불러주셨습니다.
목사님은 같은 교단의 선배이신지라 후배인 제가 말을 안들을 수 있나요.^^ 얼마나 겸손하시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셨는지 선배는 선배인데 선배 같지 않고 형님 같은 선배입니다.
며칠동안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길이 너무 미끄러웠습니다. 차가 미끌미끌 흔들흔들 운전대를 꽉 움켜잡고 속으로 중얼중얼...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된다. 브레이크...”
이전에 타던 차를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브레이크를 밟았다) 폐차시킨 경험이 있어서 가능하면 눈오는 날에는 운전을 안 하려고 했었습니다.
“여보!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너무 미끄럽다”
“아니, 가자... 모처럼 불러 주셨는데, 어떻게 한번 가보자”
그리하여 목숨걸고 운전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무사히 반가운 얼굴보고 무사히 악수하고 점심 먹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2005.12.1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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