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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일기 32】되게 앓다
올 한 해 단 하루도 아파서 누워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밤부터 온 몸이 으슬으슬 춥고 뼈마디가 쑤시고 두통이 심해서 에라 모르겠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버렸습니다. 조금 쉬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밤에는 기침까지 쿨럭쿨럭~ 온 몸에 열까지 났습니다.
이거 머야? 감기인가? 몸살인가? (적당히 감기몸살이라고 하자.)
감기몸살로 가만히 누워 있으니 주변의 소리가 아주 낮은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립니다. 아이들이 쿵쾅거리는 소리, 컴퓨터 소리, 멀리 기적이 우네.
비몽사몽간에 아내와 아이들이 아빠를 위해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야? 이놈들이 아빠가 아프다고 병문안을 왔나?
또 비몽사몽간에 예수님인지 누구인지(예수님은 꿈속에서도 얼굴을 보여주시지 않는단 말씀이야) 내 머리에 손을 얹으셨는데 그 순간에 갑자기 머리가 시원해지면서 두통이 사라지고 곧 이어 몸이 거짓말처럼 개운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40분!
오메! 나 다 낳았나봐! 벌떡 일어나 예배당에 가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새해 1월 1일 새벽입니다. 2006.1.1 ⓒ최용우
올 한 해 단 하루도 아파서 누워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밤부터 온 몸이 으슬으슬 춥고 뼈마디가 쑤시고 두통이 심해서 에라 모르겠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버렸습니다. 조금 쉬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밤에는 기침까지 쿨럭쿨럭~ 온 몸에 열까지 났습니다.
이거 머야? 감기인가? 몸살인가? (적당히 감기몸살이라고 하자.)
감기몸살로 가만히 누워 있으니 주변의 소리가 아주 낮은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립니다. 아이들이 쿵쾅거리는 소리, 컴퓨터 소리, 멀리 기적이 우네.
비몽사몽간에 아내와 아이들이 아빠를 위해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야? 이놈들이 아빠가 아프다고 병문안을 왔나?
또 비몽사몽간에 예수님인지 누구인지(예수님은 꿈속에서도 얼굴을 보여주시지 않는단 말씀이야) 내 머리에 손을 얹으셨는데 그 순간에 갑자기 머리가 시원해지면서 두통이 사라지고 곧 이어 몸이 거짓말처럼 개운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40분!
오메! 나 다 낳았나봐! 벌떡 일어나 예배당에 가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새해 1월 1일 새벽입니다. 2006.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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