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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얼굴을 보다

흙집일기05-06 최용우............... 조회 수 1818 추천 수 0 2006.02.09 00:23:12
.........


【흙집일기 54】하나님의 얼굴을 보다

오랫동안 저의 기도제목 1번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여 주시옵소서’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는 떡고물을 구하기보다는 하나님 자신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앞으로도 그 기도는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어느 날 제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니까요.
아마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일을 저질렀으면 우리 집 살림이 몇 번은 거덜났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아내의 제동으로 이만큼이나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네 아내의 모습을 하고 너에게 제동을 걸었는데... 그렇게 눈치가 없냐?” 에구... 하나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맨날 아내가 반대를 해서 일을 못한다고 툴툴거렸는데 그게 하나님의 반대였군요.
“당신은 내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굶어 죽을 간 큰 남자예요” 하고 말하는 그 목소리를 실은 내가 네 아내의 입을 빌려 한 것인데... 그래도 모르겠느냐?... 맞아요!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역할을 아내가 한 것 같아요.
네가 힘들고 어려울 때, 너의 앞에서 너를 위로하려고 위문공연을 했는데 모르겠느냐? 아하.. 아이들의 모습으로 저를 웃겨주셨군요.
그러고 보니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서도 저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하고 기도했군요!  2006.2.5 ⓒ최용우

댓글 '4'

나그네

2006.02.11 23:28:50

저도오늘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징계히시되 넘세게

지은_경서내

2006.02.11 23:29:40

ㅎㅎㅎ전도사님 이제야 하나님을 만났다니,,,으째, 놀리는것 같기도 하고,,ㅋㅋ화이팅입니다. 아이들이 오늘부터 개학이내요. 살쪘다고 어제, 그리고 아침에도훌라훌프를 계속돌리는 우리아이의 모습속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히~..

김환명

2006.02.11 23:30:13

좋은이 밝은이 옷이 우리 세자매 옷과 똑같네요...어쩜..ㅎㅎㅎ

원고

2006.03.28 20:20:38

말길글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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