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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8】와~ 우리도 도시에 산다
어제 밤에는 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온 가족이 길거리 응원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그동안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어제는 동네 장터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수백명이 함께 모여 응원을 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박진감 넘치는 대형 스크린의 압박! 아! 이래서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오는구나!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전반전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왔지만, 경기가 다 끝날때까지 길거리의 함성은 계속 들려왔습니다.
낮에 어떤 사모님과 전화통화를 하던 아내가 “우리도 이제 도시에서 산다니까! 어제밤엔 길거리 응원도 했어” 하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산골짜기에 살면 참 아쉬운 것이 이런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잠시나마 도시에 살면서 주어진 문화체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언제 또 산골짜기로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2006.6.14 ⓒ최용우
어제 밤에는 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온 가족이 길거리 응원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그동안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어제는 동네 장터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수백명이 함께 모여 응원을 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박진감 넘치는 대형 스크린의 압박! 아! 이래서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오는구나!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전반전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왔지만, 경기가 다 끝날때까지 길거리의 함성은 계속 들려왔습니다.
낮에 어떤 사모님과 전화통화를 하던 아내가 “우리도 이제 도시에서 산다니까! 어제밤엔 길거리 응원도 했어” 하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산골짜기에 살면 참 아쉬운 것이 이런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잠시나마 도시에 살면서 주어진 문화체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언제 또 산골짜기로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2006.6.1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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