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포리일기 22】있을 것은 다 있다. 그러나!
이곳 금남면은 자그마한 시골 면소재지인데 돌아다녀 보니 있을 것은 다 있네요. 피자, 치킨, pc방, 24시편의점, 은행, 우체국 등등 도시에 있는 것은 하나씩 다 있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2일과 7일에 제법 규모가 되는 장이 섭니다. 시골 장터에는 없는 게 없지요. 오리, 닭, 염소 같은 동물들, 모종, 농기구, 산나물... 해 넘어가는 파장에 가면 떨이 물건을 살 수 있다는게 재래식 5일장만의 매력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아쉬운데로 살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중 한집건너 하나씩 가장 많은 것은 공인중개사 부동산 중개소입니다. 행정복합수도가 들어서는 지역이라서 그렇겠지요.
but ! (밧뜨, 그러나!)
아... 결정적으로 없는 것이 있었으니....
아내가 어디서 뭘 보고 그러는지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알았어. 한번 찾아볼게... 아, 저기 가...스... 뭐가 있다... 에구, 가스는 맞는데 ‘대평 가스’네... 나중에 가스떨어지면 저기서 배달 시켜야겠다.
결국 ‘돈가스’ 를 파는 곳을 못 찾고 말았습니다. 도시라고 좋아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절망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음... 아직 시골이여... 2006.7.3 ⓒ최용우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