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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문들은 도무지 정신이 없는 것 같다.
특히 ㅈ..(아... 참 특정신문이름을 말하면 안 되지...)
우리집에도 신문이 한부 오는데 그 신문은 한술 더 뜬다.
북한에서 며칠전에 대포동인가 뭔가 포동포동한 놈을 몇 개 동해바다로 날렸다고 한다. 그 다음날 우리집에 오는 ㄱ 신문의 1.2.3.4.5.6.7.8.10.20.25면에 포동이 관련 기사가 실렸다.(9면은 전면광고) 솔찍히 말하면 이건 너무 너무 많다. 오버다
일본에서는 한 술 더 더서 방방 뛰면서 난리를 치고, 미국에서는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겁을 주고,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그걸 가지고 신문들은 노무현이 무능하다, 대북 전략에 손발이 안 맞는다, 대통령의 대북관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도 모르고 있었다... 등등 이게 대한민국 신문 맞아? 할 정도의 글을 퍼부어대고 있다.
온갖 폭격에도 그래도 입을 꾹 다물고 계시는 노대통령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맞습니다. 당신이 맞습니다.
한국의 신문들도 대통령의 침묵의 이유를 안다.
그리고 침묵하는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명한 대책이라는것을 안다.
한국의 신문들이 알면서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필시 다른 의도가 있어서이다.
1.미국이 난리를 치는 이유
6월 26일부터 7월28일까지 환태평양해군연합훈련(림팩2006)이 하와이 인근에서 미국 해군 주최로 아시아 태평양 연안 8개 국의 함정 등이 참가해 공동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 연습에는 미 해군 1만1500명과 핵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심으로 총1만9000명의 병력과 전투함 35척, 잠수함 6척, 전투기 160대 등이 동원된다. 그런데 북한이 거기에 대고 포동이를 날려 불어야..으미... 미국이 가만 있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
2.일본이 난리를 치는 이유
메구미 납치건으로 궁지에 몰려 뭔가 할 말이 궁하던 참에 마침 '대포동 발사'는 국면전환하기에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일본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일 헐리우드 액션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
3.한국 일부 신문이 난리를 치는 이유
그냥...
4.미사일은 북한만 발사했나?
한국은 '미사일개발 자율규제 서신'에 의해 사거리 300㎞이상의 미사일은 못만들게 되어 있다. (전두환이 그렇게 하겠다고 미국과 약속을 했고 지금도 그 약속은 유효하다. 우리나라가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할 능력이 없었데 고맙게도 미군이 180km 제한두면 미사일 기술 넘겨준다고 해서 전두환이 얼렁 약속을 한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미사일 개발에 드는 돈으로 인공위성 개발쪽으로 눈을 돌려 그 수준은 이미 인공위성 부품의 90%를 자체적으로 만들정도로 선진국이다.
현재 한국의 기술은 비군사적,연구용으로 만들어진 로케트나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000㎞넘는다. 규제가 풀리면 군사용으로 전환하기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다.
우리의 힘으로 보면 북한의 대포동이 그렇게 무서운놈이 아니라는 말이다.
5.대포동이 그렇게 무서운가?
본격적인 대륙간 탄도탄이라고 관심을 끈 북한 대포동 미사일의 경우
첫째 그 발사과정이 너무 노출이 되어 연료 주입까지 미리 알려질 정도이다.
둘째 이단계 추진 로켓 점화이전에 떨어진 사실은 기술적으로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이 그간 국내외 언론이 과장되게 떠 벌여온 내용에 비추어 그 군사적 의미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솔직히 그 정도 기술은 머잖아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대한민국 우주항공 연구소나 이미 자체 발사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기술에 비하면 대학생과 초등학생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그 위협을 과장하려는 언론들 때문에 부풀려져 온 측면이 분명 있는 것 같다.
6.대통령이 침묵하는 이유
알고 보면 별 것 아닌데 대통령이 나서서 이러쿵저러쿵 하면 체통이 안 서고 쪽팔리쟎아.
이상한 신문들은 대통령이 쪽팔리는 것을 꼬소해 하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고.
상황이 발생했다고 대통령이 꼭두새벽에 회의를 소집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심각한 대책을 내는 것이 현 시점에서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또 북한이 북핵협상이 안 되면서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벌인 ‘고도의 정치적 압박 행위’에 대해 마치 ‘속도 경쟁’이나 하듯 강경책을 내놓아 긴장을 증폭시키는 것이 타당한가?
신문들아, 너희들이 이번에도 졌다.
대통령의 침묵이 옳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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