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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천국이 자라고 있지요
넓은 하늘을 품은 텍사스, 그만큼 땅도 넓어 우유 하나를 사러 가도
차를 타고 나가야 마트가 있는 이곳,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남편 친구 ‘게리’가 마트엘 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게리네는 차가 없거든요. 그 날 남편 마음이 많이 아팠나 봅니다.
세 식구 일주일치 먹을 양식이 그 큰 카트의 겨우 바닥을 깔더랍니다.
얼마 후 남편은 게리에게 카트 하나 가득의 양식을 사주었지요.
그날 채워진 카트만큼이나 우리 배도 부르는 걸 느꼈습니다.
게리에겐 8개월 된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근로 장학생으로 둘이 공부하면서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그들에게
아이 봐주는 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너무도 벅찬 일이었지요.
그런 그들의 사정을 알고 아이를 매일 돌봐주는 제니퍼네가 있습니다.
자기 아이들 넷과 더불어 가족처럼 사랑하며 돌봐주고 있지요.
남이 보기엔 힘들어 보일 만도 한데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도
늘 즐겁고 힘이 넘치는 게리 부부의 꿈은 자기 나라에 돌아가
학교가 없는 고향에 학교를 세우고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그의 공급하심이 있어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그의 딸을 돌봐주는 제니퍼 부부의 꿈은 가난한 고아들을 돌보는 것,
남의 아이를 매일 봐주는 것이 내겐 너무도 어렵고 힘든 일일 텐데
내가 할 수 없는 그 일을 제니퍼네가 즐거움으로 감당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 긍휼히 여기는 맘이 특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엔 가난함도 있고 배고픔도 있고 많은 필요들이 있지만,
예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그 곳에
천국이 또한 자라고 있답니다.
게리 부부에게 꿈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제니퍼 가족에게 사랑으로 돕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셨지요.
얼마 전 게리네 쇼핑 카트엔 아기 머리띠와 가방이 담겨 있더군요.
우리 동네에 자라고 있는 천국이 텍사스 하늘보다 더 넓어 보이네요.
예수 믿으세요. 천국의 벽돌을 쌓아가는 행복이 있답니다.
글쓴이/이종혜/상원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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