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림실험교회예배를 드린 단비교회 한옥 예배당(공사중)
【용포리일기 64】세 번의 주일예배
지난주에는 주일예배를 세 번 드렸습니다.
주일 오전 9시는 마귀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 그래서 오래 전부터 들꽃피는교회 주일예배는 오전 9시에 드립니다. 해마다 8교회 정도를 정하여 그 교회들의 11시 예배를 위한 강력한 영적 보호막을 치는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교회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면서 예배를 방해하는 악한 영들을 대적하고 묶고 결박하는 기도를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합니다. 정해진 형식은 있지만 거기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기도와 찬양과 그리고 영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흘러가는 예배를 한 시간 정도 드렸습니다.
오전 11시에는 집에서 15분거리에 있는 대전유성 즐거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보의 예배 순서를 따라 1시간 정도 드리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예배입니다.
오후2시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옆에 있는 단비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아무개 목사님이 인도하는 드림실험교회 주일예배입니다. 드림실험교회는 말 그대로 ‘실험’적인 교회인데 정해진 예배처소도 없고 성도도 없는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면서 그가 가는 곳이 어디든 그곳에서 모여 예배를 드렸듯, 전국 어디서든 예배드리기를 원하는 곳이나 사람들이 있으면 그곳에 모입니다. 마침 제가 갈 수 있는 곳에서 모인다기에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이날도 전국에서 열 댓명 정도 모였는데, 목사님, 사모님, 수녀님, 권사님, 집사님등등 다양하게 모였습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다 보니 2시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5시30분이 되었습니다. 정말 잠깐 사이에 3시간이 흘러가더군요.
드림실험교회 예배에 대한 이야기는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사도바울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드린 예배가 이런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06.8.29 ⓒ최용우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