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7천과 7명

주광 목사............... 조회 수 2801 추천 수 0 2011.02.03 21:43:48
.........
일전에 국민일보에 난 기사를 보는 중 맘에 좌절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기독교면을 보는데 동창 목사님에
대한 기사가 났습니다. 그 목사님은 나와 동창인데 교회를 개척하여 7,000명의 교세로 교회의 이런 저런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이 동창 목사님은 하나님의 큰 은혜로 참 부러운 목회를 하는 분입니다.그 기사를
보는 중, 똑같이 신학을 마치고 똑같이 개척을 했는데 나는 뭔가 하는 생각이 들자 심한 좌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좌절감이 생기자 모든 의욕이 없어지고 맥이 쭉 빠지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목회라고 하고 있는건가”
하는 자책감도 생기는 것입니다. 혼자 넉두리를 하다가 만사가 귀찮은 생각이 드는 중 나도 모르게 누워 한숨
자고 일어 났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그 신문기사가 펴져 있었습니다. 이쪽 저쪽을 또 보는데 아랫단에 작은 기사에 시선이
갔습니다. 남쪽 끝에 있는 섬 교회에 대한 기사입니다. 그 교회는 노인들만 있고 교인이 7명이라고 하는데
겨울에 기름이 없어 난로를 피우지 못하고 예배를 드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7명의 교인으로 어떻게 목회를
할까 하는 난감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회를 십몇년 하다 보니 교인 수을 말하면 대충 교회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데 교인이 7명이라고 하니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아니 7명으로 어떻게 목회를 할까? 그 교회를 담임하는 분은 목사님이 아니라
전도사님이라고 하는데 그 분을 전혀 모르지만 참 대단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런 곳에서
목회를 할 수 있을까 질문해 봅니다.

7,000명과 7명.
성공과 실패가 어떤 것인가?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 신문 기사를 본 후에 내 마음 속에는 오랫동안“칠천명과 칠명”이라는 숫자가 계속 어른거립니다. 목회를
하면서 맘 속에 목회의 성공과 실패, 목회의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계속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목회의 성공이요
행복인가? 숫자로 결정하려 합니다. 이런 숫자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나보다 좋은 형편에 있는 사람만 보면 못 삽니다. 나보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똑같이 신학을 졸업한 후에 십몇년이 지난 지금 동창들을 돌아 보니 나보다 엄청 목회를 잘하는 이도 있고,
나와 같은 이도 있고, 나보다 못한 이도 있습니다. 나보다 잘하는 이를 생각하고서는 기가 죽고, 나보다 못하는
이를 생각하고서는 판단하는 것이 나의 모습입니다. 다른 이와 비교하여 자기의 성공 실패,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성공이고, 자기 목장에서 열심히 목양을
하다 보면 행복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과 비교하여 생각하는 것은 항상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자기가 나으면 교만해지고, 자기가 못하면 좌절하게 됩니다.

주여, 내가 주님만 바라보고 목회하게 하옵소서 !!
주여, 내가 타인과 비교하며 목회않게 하옵소서 !!


(2002, 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95 변화의 타이밍 김미경 박사 2011-02-04 10906
19894 열등감, 이렇게 극복하라 예수감사 2011-02-04 2761
19893 명절의 희비 주광 목사 2011-02-03 3167
» 7천과 7명 주광 목사 2011-02-03 2801
19891 별난 은혜들 주광 목사 2011-02-03 2196
19890 가면 더 좋고 주광 목사 2011-02-03 1972
19889 적극적 신앙 주광 목사 2011-02-03 2618
19888 해돋이 백만 주광 목사 2011-02-03 1949
19887 버릇 없는 놈 주영 목사 2011-02-03 2432
19886 적당 적당히 주광 목사 2011-02-03 2293
19885 겨울의 긴장 주광 목사 2011-02-03 1958
19884 금주와 금연 주광 목사 2011-02-03 1946
19883 등산의 교훈 주광 목사 2011-02-03 2350
19882 목자의 마음 주광 목사 2011-02-03 2797
19881 뽑히는 새치 주광 목사 2011-02-03 2289
19880 어느 장단에 주광 목사 2011-02-03 2195
19879 음치의 찬송 주광 목사 2011-02-03 2708
19878 불면의 밤에 주광 목사 2011-02-03 2460
19877 조폭 마누라 주광 목사 2011-02-03 2083
19876 재물의 한계 주광 목사 2011-02-02 2195
19875 부녀간 대화 주광 목사 2011-02-02 1858
19874 사모와 사모 주광 목사 2011-02-02 2045
19873 목회의 질문 주광 목사 2011-02-02 958
19872 망각과 기억 주영 목사 2011-02-02 2877
19871 주님께 영광 주광 목사 2011-02-02 2709
19870 쓰레기 시험 주광 목사 2011-02-02 2297
19869 허리와 초심 주광 목사 2011-02-02 2332
19868 뒷자리 행복 주광 목사 2011-02-02 1691
19867 목사의 이름 주광 목사 2011-02-02 2077
19866 고부간의 거짓말 김장환 목사 2011-01-31 2274
19865 암을 정복하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1-01-31 1965
19864 I.Q.와 지혜 김장환 목사 2011-01-31 2229
19863 가장 귀한 것 김장환 목사 2011-01-31 2108
19862 신비와 행운의 벽조목 김장환 목사 2011-01-31 2246
19861 자녀를 망치는 길 김장환 목사 2011-01-31 234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