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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중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기술도 없고, 재주도 없고, 하여튼 그 때는 없는것 천지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신문배달이었습니다. 새벽에는 조선일보를 돌리고, 오후에는 중앙일보를 돌렸습니다.
지금은 양이 많아 오토바이에 실고 다니며 배달하지만 그 때는 옆에다 끼고 다니며 돌렸습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새벽에 비를 맞고 신문을 배달하고 오면 그 옷을 방안에 줄을 매어 걸어 놓습니다.
그러면 오후에 마르지 않은 옷을 입고 신문을 배달하고 옵니다. 옷이 단벌이므로 젖은 옷을 입고 여름에는
배달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신문을 배달하는 이들을 보면 생각납니다.
요즘은 복음을 배달합니다. 주보를 24면 정도 만들어 목요일 쯤에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배달합니다.
새벽에는 기도회를 끝내고 사택으로 오면서 배달하는데 이 때에 신문돌리는 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에 있는 성도들 가정을 돌며 돌리는데 이 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국민일보를 돌리는
집사님을 만납니다.
내가 신문을 돌릴 때에는 그 집에 복을 비는 기도를 하면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복음의 주보를
돌릴 때에는 기도를 하면서 돌립니다. 신문을 돌릴 때에는 휙집어 던지든가, 쏙집어 넣었는데 지금은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주보를 정성스럽게 넣습니다.
신문을 돌릴 때면 절대사절이라는 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국에서는 절대구독이라고 하여 계속 넣게 만듭니다.
어떤 아줌마는 으르렁 거리는 개가 짖는 가운데 불독 모양을 하고 나와서 눈을 부라리며 신문을 휙집어
던집니다. 그리고 또 어떤 집은 집앞에 신문을 채곡채곡 쌓아 놓습니다.
복음의 주보도 이꼴인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간 꽂아 놓은 주보가 그대로 꽂혀 있고, 집앞에 떨어져 비에
맞아 얼룩, 흙에 묻어 달룩한 가운데 진흙 맛사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는 주일에 증거할 말씀을 타자하여 24면의 주보를 만들려면 아마 24시간은 걸리는 듯 합니다. 도움이 되겠다
싶어 목회자는 이렇게 하건만 읽는 독자는 하두 바쁘셔서 읽을 시간이 없으시다는 말을 들을 때에는 맥이
빠집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주님 내가 안한다고 그렇게 요리 빼고 저리 뺀는데 기어코 코너에 몰아 넣으시고
목회하기 만드시더니 맨날 망신만 당하게 하십니까?”하고 하늘을 쳐다 봅니다.
그래도 읽을까 싶어 인사할 때에는 슬그머니 물어 봅니다. 그러면 또 어떤 양반은“목사님 목회단상은 꼭
읽어요”합니다. 안읽는 것보다는 낫지만, 내가 의도하는 바는 앞에 있는 설교 내용을 읽으시라는 것입니다.
하긴 나도 국민일보를 읽는데 설교같은 내용은 안읽고 잡기사만 읽으니 할말은 없지만,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 !!
목전양전(牧傳羊傳)이라 !!
(2002, 3)
도와줄 사람도 없고, 기술도 없고, 재주도 없고, 하여튼 그 때는 없는것 천지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신문배달이었습니다. 새벽에는 조선일보를 돌리고, 오후에는 중앙일보를 돌렸습니다.
지금은 양이 많아 오토바이에 실고 다니며 배달하지만 그 때는 옆에다 끼고 다니며 돌렸습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새벽에 비를 맞고 신문을 배달하고 오면 그 옷을 방안에 줄을 매어 걸어 놓습니다.
그러면 오후에 마르지 않은 옷을 입고 신문을 배달하고 옵니다. 옷이 단벌이므로 젖은 옷을 입고 여름에는
배달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신문을 배달하는 이들을 보면 생각납니다.
요즘은 복음을 배달합니다. 주보를 24면 정도 만들어 목요일 쯤에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배달합니다.
새벽에는 기도회를 끝내고 사택으로 오면서 배달하는데 이 때에 신문돌리는 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에 있는 성도들 가정을 돌며 돌리는데 이 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국민일보를 돌리는
집사님을 만납니다.
내가 신문을 돌릴 때에는 그 집에 복을 비는 기도를 하면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복음의 주보를
돌릴 때에는 기도를 하면서 돌립니다. 신문을 돌릴 때에는 휙집어 던지든가, 쏙집어 넣었는데 지금은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주보를 정성스럽게 넣습니다.
신문을 돌릴 때면 절대사절이라는 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국에서는 절대구독이라고 하여 계속 넣게 만듭니다.
어떤 아줌마는 으르렁 거리는 개가 짖는 가운데 불독 모양을 하고 나와서 눈을 부라리며 신문을 휙집어
던집니다. 그리고 또 어떤 집은 집앞에 신문을 채곡채곡 쌓아 놓습니다.
복음의 주보도 이꼴인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간 꽂아 놓은 주보가 그대로 꽂혀 있고, 집앞에 떨어져 비에
맞아 얼룩, 흙에 묻어 달룩한 가운데 진흙 맛사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는 주일에 증거할 말씀을 타자하여 24면의 주보를 만들려면 아마 24시간은 걸리는 듯 합니다. 도움이 되겠다
싶어 목회자는 이렇게 하건만 읽는 독자는 하두 바쁘셔서 읽을 시간이 없으시다는 말을 들을 때에는 맥이
빠집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주님 내가 안한다고 그렇게 요리 빼고 저리 뺀는데 기어코 코너에 몰아 넣으시고
목회하기 만드시더니 맨날 망신만 당하게 하십니까?”하고 하늘을 쳐다 봅니다.
그래도 읽을까 싶어 인사할 때에는 슬그머니 물어 봅니다. 그러면 또 어떤 양반은“목사님 목회단상은 꼭
읽어요”합니다. 안읽는 것보다는 낫지만, 내가 의도하는 바는 앞에 있는 설교 내용을 읽으시라는 것입니다.
하긴 나도 국민일보를 읽는데 설교같은 내용은 안읽고 잡기사만 읽으니 할말은 없지만,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 !!
목전양전(牧傳羊傳)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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