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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93】무인양심가게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가 포스코 광고 중에 ‘여기는 신촌마을 사람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무인가게입니다’ 어쩌고 저저고 하는 광고를 보면서 “어? 저기 우리동네다. 여보, 저기 신촌이야 신촌! 기도원 있는 동네. 장성 고향에 가면 기름 넣는 주유소 마을 말이야”
“그래? 거기에 저런 가게가 있었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마을에 작년부터 ‘무인가게’가 만들어졌는데 그게 여기저기 소문이 나서 텔레비전에도 13회 방송되고 대기업 광고로도 만들어져 방송되어 사람들이 양심교육 현장으로 아이들 데리고 견학 온다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명절에 아이들이랑 함께 주인이 없는 무인양심가게에 가서 저는 부탄가스 5개 5천원에 사고, 아이들은 500원짜리 과자 두 개를 1000원에 샀습니다. (에.... 돈은 정확하게 계산하여 넣었어요^^)
아이들도 아빠의 고향에 이런 좋은 가게가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에...나도 이제부터 양심적으로 착하게 잘 살아야지...) 2006.10.8 ⓒ최용우
양심가게와 동네 이곳저곳 소개할만한 곳을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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