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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00】택배회사 이야기
아이들 책상에 올려놓을 전기스탠드 2개를 인터넷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월요일에 택배로 발송한 물건이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였습니다.
택배는 보통 2-3일 정도면 도착하는데 6일 걸린 것입니다.
‘한 이틀정도 더 걸릴 수도 있지 뭐, 급한 것도 아닌데’ 하고 기다렸으면 좋았을 것을... 알고 보니 저라는 사람은 엄청 게으르면서도 느긋한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물건을 주문하고 나서 3일 안에 안 오니까 판매한 곳과, 택배회사에 전화를 하고, 인터넷에서 ‘택배’ 단어를 쳐 검색하여 정보를 찾더라니까요.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조급한 사람이 되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아하... 도대체 마음공부를 얼마나 더 많이 해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될까요. 정신 바짝 안 차리니 세상의 빠른 시간의 속도에 쓸려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신 차리자! 짝~ 짝짝~(뺨 때리는 소리)
그리고 몇 가지 택배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택배회사가 무수하게 많은데 그중 규모가 큰 현대, 한진, 대한통운, cj택배는 전국적으로 고른 점포망을 갖추고 있어서 오늘 보내면 거의 틀림없이 내일 배달이 되고, 삼성, 대신, 경동, 우체국택배는 2-3일, 그 외에는 5일까지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2006.10.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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