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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00번째 쪽지!
□ 답밖에 모르는 사람을 답답한 사람이라 한다
어떤 목사님과 사모님이 조금 심한(?)말다툼을 했는데, 그만 사모님이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아이고 워쩐다냐....
목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목사님의 말은 모두 옳았습니다. 목사님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모님을 만나 이야기를 해 봤더니 사모님의 말도 모두 옳았습니다. 사모님이 잘못한 것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정답'이었습니다. 100점입니다.
그런데, 왜 싸웠을까요? 다 옳은데...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더니 두 분 다 그냥 '답'만 알고 있을 뿐 문제 푸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였습니다.
아하! 두 분이 조금 심한(?)말다툼을 한 원인이 여기에 있었구나. 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풀이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제가 더 많이 깨달았습니다.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은 대부분 문제의 '해답'을 상담 중에 자기 입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답을 알고 싶어서 상담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상담을 요청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걸 모르고 '답'만 가르쳐 주는 사람은 참 답답한 사람입니다.
특히 목회자들 중에 답답한 분들이 많은데, "기도하세요. 성경보세요. 마귀의 시험에 빠졌구만, 은혜가 떨어졌네요. 신앙생활 열심히 하세요" 이런 뻔한 '정답'들은 사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 ~ 맞아요. 그래요 그래" 하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게 가슴으로 '동의' 까지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답밖에 모르는 사람을 우리는 '답답'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최용우
♥2011.2.10 나무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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