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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대그빡 안 깨지려면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2021 추천 수 0 2011.02.11 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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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01번째 쪽지!

 

□ 대그빡 안 깨지려면

 

완전 전라도 토박이이신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내와 딸내미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때가 많습니다. 아, 그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이번 설날에도 '대그빡' 때문에 한바탕 뒤집어졌습니다.^^
"공부를 잘 할라면 대그빡이 좋아야 헌디... 왜 웃어. 대그빡 몰라? 눈 달 리고 코 달린 대갈통말이야. 대그빡이 나쁘니까 대그빡이 먼지도 모르지... 눈을 똑바로 뜨고 있어야 대그빡 깨지지 않는다."
"어머니.. '머리'라고 해야 알아듣지요."
어쨌든 머리 안 깨지려면 눈을 똑바로 뜨고 앞에 전봇대가 있는지, 빨래줄이 있는지, 돌멩이가 있는지, 불법 주차된 차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어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쳐 대그빡이 깨지거나 혹이 달리면 달린 사람만 손해입니다.
눈이 썩은 동태눈깔처럼 초점이 없는 사람은 지금 '생각도' 흐리멍텅하여 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신 차리고 두리번 두리번 합시다. 눈을 똑바로 뜨고 바로 보는 것을 '견성(깨달음)'이라고 합니다. '깨달음'이라는 말을 기독교에서는 잘 안 쓰는 단어이지만,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견성'입니다. 
깨달음이 없는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물론이고, 지 혼자 있어도 혼자 부딪쳐 못마땅하지요. 이 세상에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못마땅합니다. 그 결과로 표현되는 것이 '변명과 핑계'입니다.
어쨌든 어딘가에 부딪쳐 골치 아프다는 것은 지금 눈을 똑바로 뜨고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가족 간에, 친구들 간에, 교인들과, 동료들과, 남편이나 아내와 부딪쳐 대그빡이 아픈거 그거 모두, 눈을 똑바로 뜨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최용우

 

♥2011.2.1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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