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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신명기 이필재 목사............... 조회 수 2498 추천 수 0 2011.02.13 23: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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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24:17~22 
설교자 : 이필재 목사 
참고 :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신명기 24:17~22

6·25를 생각하는 주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6·25 이야기는 점점 사라지는 전설같이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육군 28사단 세례식을 우리 갈보리교회에 부탁을 해서 갈보리교회 목사님들과 우리 교인들 한 100여명이 최전방 28사단에 가서 500명 장병들에게 세례를 주고 은혜의 시간을 나누고 왔습니다. 오는 9월 27일에는 또 25사단에서 똑같은 일을 우리 갈보리교회에 부탁을 해서 약속을 하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제가 논산훈련소에 가서 6,000명 합동세례식도 집례한 일도 있었습니다. 군장병들이 이렇게 신앙으로 무장되어져 가는 것을 볼 때 감격스럽고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경험을 하고 돌아왔는데 28사단장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는 중에서 큰 걱정의 말을 했습니다. 자기는 군장성으로서 이 대한민국의 앞날이 너무나도 걱정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신병으로 입대한 군인들 가운데는 6·25 동란이 북침이라고 생각하는 군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니까 거침없이 많은 숫자가 손을 들었으니 최전방 공산당 방어선 최일선 장병의 사상이 그렇다고 할 때 이 문제는 심각 수준이고, 그러한 생각은 젊은이들 세계에서 날로 그 숫자가 많아지는 편이라고 걱정하는 말은 우리 일행에게 공개적으로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군인 전문가로서 평가하기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미군 철수가 현실화되면 그 위험도는 자기 생각은 99%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북한군의 전쟁무기 방어능력이 한국군에게는 전혀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주한미군의 방어 능력으로 지금 버티고 안심을 하고 있는데 그 힘이 없어질 때는 엄청난 위험이 찾아온다고 걱정했습니다. 미국이 그렇게 세계 많은 전쟁에 참여를 했는데 가장 수치스럽게, 그리고 가장 피해가 컸던 부분이 무엇인가 하면 일본에게 진주만 공격을 당한 일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미국의 전쟁 역사의 수치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일본 함대를 끌고 와서 진주만 공격을 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대장은 그 전쟁을 반대했습니다. 그는 나와서 증언하기를 "우리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해서 얻을 것은 피해뿐입니다.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네, 나는 하버드 출신입니다. 그래서 미국을 알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절대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에게 책임을 주어서 "네가 가서 때리라!"고 해서 이소로쿠 대장이 군대를 몰고 가서 진주만 공격을 성공을 했는데 결국 그 전쟁에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6·25 세대들은 과거 경험 때문에 공산당이라고 하면 세상에서 제일 지독스러운 마귀같이 생각이 되고, 신세대들은 그런 심각성이 전혀 없는 세대 갈등이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역사학자들은 "사람이나 민족이 역사를 기억하면 현명하여지고 현재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 나갈 수 있다.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마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오늘 이 하나님의 말씀은 두 번이나 반복해서 "네가 애굽의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역사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 삶을 잊지 말고 현재 삶을 지혜스럽게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라." 그런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신명기 성경은 히브리 민족이 가장 컸던 수난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 모세가 그 민족을 향해서 하였던 설교 말씀입니다. 우리나라 말에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가장 수치스럽게 고난을 당했던 때를 잊지 말고 기억해서 마음을 굳게 먹고 비장한 각오의 피나는 노력을 해서 자신의 입지를 회복시켰을 때 쓰는 말입니다. 지금 이 모세의 설교를 우리나라 말로 하면 "와신상담(臥薪嘗膽)하라! 애굽의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마라!" 그런 말입니다.

 

오늘 말씀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민족적 수난의 역사를 잊었느냐? 그때를 잊지 마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히브리 민족의 역사는 집시 민족 역사입니다. 떠돌이 백성들입니다. "우리 조상은 유래하는 나라 민이라." 갈대아 우르에서 살던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와서 살았는데 그의 손자 야곱 때에 와서는 애굽에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애굽으로 이사간 야곱 가족은 아들이 총리 대신이었기 때문에 힉소스 왕조 바로의 대우를 받아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옥한 땅 고센 땅에서 목축업을 하면서 잘 살았습니다. 애굽은 일년에 강우량이 50mm 밖에 안되는 그런 땅입니다. 그런데도 고센 땅은 매우 물이 많은 비옥한 땅입니다. 유일한 물줄기 나일강이 애굽의 중앙을 흐르고 있으면서 마지막에 와서는 이것이 여섯 갈래로 갈라지는 바람에 그 주변은 물 걱정을 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이용해서 좋은 농사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가족들은 바로가 주는 고센 땅의 풍요를 누리면서 야곱의 말년을 아주 풍요롭게 잘 보냈는데 역사는 또 바뀌어집니다. 요셉이 죽었습니다. 힉소스 왕조가 다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면서부터 이 히브리 민족은 그 땅에서 점점 학대를 받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노예가 되어서 매를 맞으며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뜨거운 태양 볕 아래 벽돌 굽기와 진흙 이기기, 돌 운반하기에 강제 동원을 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인류의 역사 가운데 남아있는 인간의 손으로 만든 가장 규모가 큰 업적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가리켜서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가 중국의 만리장성입니다. 그런데 그 두 번째는 애굽의 피라미드입니다. 그 피라미드 하나 건축하는데 240만개의 돌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돌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돌을 가져다가 140미터 올려 쌓았으니 기계가 없던 시절에 그 고역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 애굽에 있는 어린이들의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정상까지 등산했느냐 못했느냐 인데 그것을 한 아이들은 "난 그것을 해냈다!"고 자랑을 합니다. 제가 그 피라미드에 갔던 날은 공휴일입니다. 그래서 애굽에 아이들이 새까맣게 달라붙어서 그 피라미드 정상 도전을 하는 것을 구경을 했는데, 발 하나만 잘못 디디면 떨어져 죽습니다. '다 해놓은 데를 기어오르는 것만 해도 기록인데, 기계가 없는 시절에 그것을 건축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떨어져 죽었겠는가?' 그때 그들은 비로소 인간됨의 가치가 자유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자유를 호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 자유가 지금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원해서 주어진 이 고귀한 자유의 가치성을 깨닫지 못하고 온갖 다른 불평만 늘어놓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과거 노예 생활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훨씬 좋겠다고 사람들이 말을 하면서 그렇게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너는 애굽에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그때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던 모습을 기억하지 아니하느냐?"

 

민족 공동체가 총화를 이루어 창조적 건설을 해나가려면 국민 전체가 기억할 역사적 교훈이 필요한데 이스라엘은 그들이 겪은 과거 어두웠던 역사를 후손들에게 계속해서 가르치는 것으로 교육을 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때부터 지금까지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에 가보시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그 길에 보면 산에 즐비하게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서진 탱크, 장갑차들이 절대로 치워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국가시책으로 오히려 보호를 받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저걸 왜 보기 싫게 지저분하게 저렇게 두었느냐? 학교 선생님들이 의무적으로 학급의 아이들을 데리고 그 현장에 항상 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중국에 1967년에 우리 나라는 주변 10개국이 합세하여 침략해 왔다. 그때 너희 아버지, 어머니가 이 탱크를 타고 생명을 걸고 이 자리에서 싸워주었기 때문에 너희들이 이렇게 자유를 누리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산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그대로 두었습니다. 히틀러에게 학살당한 600만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서 6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놓고 물을 주어 가면서 기르고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이 소나무의 뜻이 무엇인지 아느냐? 히틀러에게 희생당한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 600만을 상징하는 뜻이다. 과거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우리는 또 그와 같이 당한다." 150만의 어린이들이 학살을 당했는데 지금 그 기념관에 가보면 150만 명의 어린이들의 이름이 계속해서, 365일 밤낮으로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장치를 해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6·25 동란의 때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소 듣기 싫어하겠지만 민족수난사는 난 국가시책으로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역사에 보면 우수한 민족이 누구였는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난 역사를 이겨낸 민족, 그런 민족이 우수하게 되었고, 두 번째는 고유 문화를 지키는 민족, 세 번째는 미래를 향한 창조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민족 이 세 가지가 세상에 위대한 민족을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애굽에서 종이었던 것을 기억하라. 수난 역사를 잊어버렸느냐? 이 노예 생활만 벗어나면 당장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자유가 주어진 이 가치를 어찌 모르느냐? 사람이 한가지를 취하고자 하면 한가지는 희생시킬 줄 알아야 되지 않느냐?"

 

이제 우리나라에는 6·25를 기억할 수 있는 인구는 30%밖에 안됩니다. 당시 전 세계는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 혼란의 역사를 살았는데 그 혼란 속에서 그래도 대한민국은 서구의 민주주의 이데올로기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 오늘의 남북한의 차이를 가져왔다는 것이 역사가들의 진술을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서구 문화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기독교 진리가 있어서 그 기독교 진리와 함께 대한민국이 그래도 오늘 이렇게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대한민국이 다른 사회주의 노선을 선택했다면 남한도 북한과 똑같이 되었을 것입니다. 민족적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오늘을 감사하는, 종이 되었던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이 말씀은 개인적 수난의 때를 기억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개인적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차이는 있지만 다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시간이 지금인 교우님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여러분 가운데는 지금 살고 계신 현재만 같이 되었으며 원이 없겠다고 하시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 그때를 우리가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삶의 행복이라는 것이 결국은 마음의 풍요를 누리는 것인데 그 마음의 넉넉함은 비천에 처했던 나의 과거를 오늘에 비교할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되지 않겠습니까?

 

시골에서 보면 저 개천가에 장구벌레가 아주 보기 흉한, 징그러운 곤충이 있습니다. 주로 고요 있는 물위에 징그러운 모습으로 꿈틀거리고 다니는 곤충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렇게 습한 데서 징그럽게 살다가 삼복 더위 때가 되면 뭍으로 기어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태양 볕이 장렬하게 내리쬐는 그 뜨거운 땅바닥으로 올라와서, 그것도 아주 반들반들한 납작한 돌멩이를 찾아서 그 위에 자기 몸을 엎드립니다. 그런데 그 돌멩이는 불덩어리 같습니다. 얼마나 뜨겁겠습니까?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장구벌레는 그것을 참습니다. 그 자기에게 주어지는 신체적 뜨거운 고통을 참고 죽음을 택합니다. 그런데 죽지 않습니다. 머리 부분에서부터 그 뜨거움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가는데, 잠자리가 됩니다. 잠자리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날라 다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개울가에 가서 반은 잠자리가 되고 꼬리는 아직 장구벌레가 되어있는 그런 곤충을 채집하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나의 개인적 수난의 때는 언제였었는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구덩이 속에 들어갔던 경험은 언제였었는가? 그때를 기억하라!

 

마지막으로는 지금 종된 자를 기억하라 입니다. 과거 나의 수난 역사를 기억하고 그런 수난을 지금 겪고있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삶이 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한번 뜨거운 맛을 보면 그 길은 다시는 가지 않으려는 노력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는 이 세상에 지금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던 국가들이 다 무너졌는데 개혁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다시는 그 노선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공산국가에 참 많이 여행을 한 사람입니다. 체코슬로바키아나 폴란드 이런 곳에 가서 음식점에 가서 그 노인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그분들이 그럽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음식점에 앉아서 이렇게 정치적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행복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말을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국민들은 국토 방위나 경제력에 있어서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철저한 정신 무장을 갖추고 있음이 평가됩니다. 67년 전쟁 때 세계 뉴스에 보도된 사건을 보면, 아기를 가진 임산부들이, 임신한 부인들이 군인으로서 그것도 낙하산을 타고 내리면서 총을 쏘고 투하되었습니다.

 

왜 그토록 강해졌는가? 전 세계에서 여자들도 국토 방위, 군인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뿐이에요. 왜 그렇게 되었는가? 과거의 그들의 수난 역사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예요. 이렇게 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또다시 종이 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처녀들도 다 군인이란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집하지 말라. 외롭고 불쌍한 이웃을 괴롭히지 말라. 그것은 너희도 과거에 그런 삶을 살았지 않았느냐? 네가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므로 지금 종과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어라!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 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지금 네가 자유스럽고 풍요를 누리면 지금 그렇게 종과 같이 고난을 겪고 있는 자를 기억하라."

 

지금 여기 한국에도 맥도널드가 들어와서 이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게 하는데, 지금 제 집 옆에 있는 맥도널드 집에 가서 물어봤어요. "혹시 이 감자가 미국에서 오는 거냐?" "네. 사실은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게 너무 비싸서 이럭저럭 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요. 미국에서는 아이다호 감자여야만 그 맛을 냅니다. 그래서 미국 세계 전역에 맥도널드 체인점은 다 아이다호 감자를 쓰도록 그렇게 계약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아이다호 감자는 뭐, 미국사람들이 감자하고 고기하고 밀가루가 주식이 아닙니까? 아이다호 감자는 배나 비싸고 맛이 제일 좋고 아이다호 감자로 만든 것은 깜빡 죽습니다. 감자가 주 생산지입니다. 그런데 아이다호 주민들은 지금은 뭐, 캐 가는 사람도 없어서 많이 없어졌다고 그래요. 옛날부터 그 주의 법으로 농사지어서 감자를 수확할 때 맨 마지막 밥 한 일 항은 수확하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와서 캐어 먹으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수확이 끝난 밭을 찾아가면 언제나, 아주 그것도 밭이 깁니다. 한 고랑은 감자가 그대로 묻혀 있기 때문에 호미를 가지고 그것을 캐어다가 넉넉히 식량으로 삼아서 아이다호 감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체인점이 아이다호 감자여야만 씁니다. "불쌍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좀 흘려주어서 먹도록 하라. 너는 애굽 땅에서 그렇게 살았고 광야 40년 동안 주어먹으면서 살지 않았느냐?" 이럽니다.

 

저는 서구 사회를 경험하면서 한 가지 배울 것은 참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소속하고 있던 미국 장로교 PCUSA 교단에 제가 총회에 여러 번대표로 참석을 했었는데 그 교단은 인종별로 보면 교인 중에 94%가 백인들입니다. 나머지 그 6% 속에 흑인 교회가 3∼4%가 됩니다. 그러면 그 교단에 98% 정도가 미국 사람들입니다. 그 2% 속에 한국 교회도 있고 중국 교회도 있고 일본 교회, 필리핀 교회, 월남 교회 등 다 그 2%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 하나만 따진다면 0.×% 밖에 안 되는데 총회장을 뽑는데 숫자로 따져서 1%도 되지 아니한 대한민국 사람 이 승만 목사를 총회장으로 뽑았습니다. "당신 같은 목사가 우리 미국 장로 교단에서 이렇게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데 한국 목사가 보기에 이 총회를 당신이 한번 잘 이끌고 나가세요." 이거 없어요. 절대 다수의 표를 백인들이 주었습니다. "한국 목사님! 당신이 총회장을 하세요." 그런 역사를 제가 보고 제가 이승만 목사를 저희 교회에 초대해 가지고 여러 번 설교를 나누고 일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슨 정신이냐? 기독교 정신이란 말입니다. 소수를 무시하지 아니하는 정신! "가난하고 병들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말라! 너희도 그렇게 살지 아니하였느냐? 지금 종과 같이 된 자를 억울하게 하지 말라!" 그렇게 말합니다.

 

오늘 이 6·25를 기념하는 이 주간에 과거에 우리 민족이 6·25 동란에 어떻게 살았는가? 저도 이 마을에 살면서 제가 살던 곳이 폭격 맞아서 잿더미 다 되고 갈 곳 없어서 방황하던 그 어린 시절을 기억합니다. 6·25를 기억하면서 국가관을 튼튼히 가지며 나 자신 개인 수난의 때를 기억해서 오늘을 감사하며, '그래도 오늘 내가 이렇게 임하는 위치에 있을 때 내 주변에 종과 같이 된 자를 기억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속해서 오늘 말씀의 약속이 범사에 복을 내릴 것이다.' 이 약속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주님의 약속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필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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