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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9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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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절대적인 하나님의 왕권과 권위
본문: 시편 93편 1- 5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처녀시절 무척 엄격한 여자 가정교사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녀에게는 여러 가지 금기 사항이 있었는데 심장에 해롭다는 이유로 홍차를 마실 수 없었고 '타임스'지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기사를 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만 19세기된 1838년 6월 28일 왕위에 올랐습니다. 화려하고도 엄숙한 의식이 끝나자 빅토리아 여왕은 시녀 한 사람에게, '럼주를 넣은 홍차 한 잔과 최신판의 '타임스'지를 가져오도록 하라.'하고 분부했습니다. 여왕의 이 첫 분부는 어김없이 시행되었습니다.
여왕은 자기 앞에 놓인 홍차와 '타임스'지를 미소지으며 잠시 바라본 다음, 다시 분부했습니다. '이제 되었으니 모두 가져가거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만족스러운 듯이 말했습니다.
'나는 단지 내가 정말 권위를 가졌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뿐이다.'
한 왕의 권위도 이러할진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권위는 얼마나 크시겠는가!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
시인은 하나님의 견고하고 영원하신 통치와 권세를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는 세상의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주요, 구속주요, 심판주로서의 권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근거로서 모든 성도의 소망이요 기쁨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자연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고 계십니다(시편 8:1, 3,6). 즉,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시8:3, 6).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시고 운영하셔서 역사를 이어가시는(시121:1-6), 즉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시103:19)이십니다. 그러면 성도의 삶 속에는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일이 많을 경우에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통치를 믿는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로마서8장28절 말씀에 근거해서 생각해 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주적인 선택과 주권적인 통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확신하고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선택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합니까? 시편 23편 1-6절 말씀에 근거해서 생각해 볼 때 목자와 양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양이 목자를 따르며 순종하면 목자는 푸른 초장으로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합니다. 선한 목자를 따르는 길은 평생 계속되어야 하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시편103편22절의 말씀에 순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오늘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통치의 3가지 면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권위
하나님의 통치의 첫 번째 면은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시인은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음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분이므로 권위를 다른 존재로부터 부여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권위의 근원이 되시는 것입니다.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창조주께서는 모든 권위를 스스로 세우시고 그 권위를 세상 모든 권세자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스스로 세우신 통치자로서의 권위는 세상 어느 곳에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는 왕의 권세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롬13:1절 참조).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시104:1)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삼하7:22)
여호와께서 스스로 입으신 권위는 그 능력으로부터 나옵니다. 여호와의 능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능력으로 모든 피조물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말씀으로 명하시어 모든 세계가 그 말씀에 복종케 하심으로써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세계에 질서와 조화를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능력으로 오늘도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며 구속 역사를 진행시키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증거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여호와만이 참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렘10:12)
시인은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스스로 입으신 권위는 그 존재의 영원성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 만물이 생성되기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견고한 보좌는 모든 피조물을 통치하기에 충분한 권위의 근거를 갖습니다. 영원하신 존재 앞에 유한한 존재가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피조된 존재로서 영존자이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다가 타락하였습니다.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시89:14)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애5:19)
먼저 본문 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입으신 “권위”란 “우주의 통치자로서의 영광과 위엄을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권위에 우리의 책임은 복종하는 것임. 즉,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 질문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권위는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의 권위적인 말씀을 듣고 복종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우리는 어떻게 들어낼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기 위해선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복종하여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권위를 가정에서 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기 위해선 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할 때 하나님의 권위가 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 말씀을 전파만하고 순종하려는 노력이 없는 위선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를 남용하는 권위주의적 목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 아래 복종하지 않고 말로만 성경 말씀을 얘기하고 제 자신이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권위주의적 남편과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인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이 세상에서 들어내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적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 중 특히 예수님의 두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아가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권위가 우리의 삶을 통하여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2.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통치의 두 번째 면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본문 4절을 보겠습니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우리나라는 집중호우의 피해가 유난히 잦은 곳입니다. 7, 8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장마와 집중호우는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합니다. 연평균 7일 정도 찾아오는 집중호우로 인해 수많은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발생합니다. 집중호우는 비록 짧은 기간에 내리지만 기층의 불안정에 따른 매우 돌발적인 현상이어서 예측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돌발적인 자연 현상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재해를 천재지변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내린 재해라는 말입니다. 유한한 인간의 지혜로는 예방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집중호우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이러한 물의 힘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소유하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상의 비도 얼마든지 내리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기 위하여 행하신 많은 이적이 하나님의 능력을 대변해 줍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 육신의 폭풍과 영혼의 폭풍을 잔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폭풍이 일어나는 곳에 필요한 것은 ‘잔잔하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그 창조하신 세상을 유지하시기 위한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권능”입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켜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 이라고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는 무한한 권능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자연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즉,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창1:1, 히11:3), 그리고 그 창조하신 천지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골1:17)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영적 세계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그의 거룩한 천사들을 통제하실 뿐만 아니라(단4:35) 사탄과 악한 영까지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욥1:12).
이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까? 고린도후서12장9절에서 그 대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처럼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1:27).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때 우리는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 하도다”라고 시편 기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권능으로 통치하시니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면 우리 또한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1, 2절).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우리의 가정을 통치하시고 우리의 교회를 통치하시면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
시인은 여호와께 큰물이 소리를 높였다고 아룁니다. 여기서의 물은 강이나 바다를 뜻하는데, 강이나 바다는 성경에서 쳐들어오는 대적들을 상징합니다.
통상 이스라엘을 침공했던 애굽, 앗수르, 바벨론 등은 ‘큰물’이나 ‘하수’로 표현되었습니다.(사8:7-8, 렘46:8 참조) 즉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반대하는 모든 부정적인 세력을 상징합니다.
본문에서는 좁게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방 나라들을, 넓게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그 권위에 도전하는 모든 악의 세력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단의 세력은 큰 파도와 같이 위력적인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을 대적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방해하려고 세상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한 세력의 힘은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가 치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물이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사17:12)
시인은 여호와의 능력이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함을 찬양했습니다. 즉 세상의 모든 세력이 강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능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이 아무리 발악을 하여도 창조주의 능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단의 세력이 일시적으로는 승리하는 것같이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정의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욥37:23)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9:16)
여호와의 능력이 세상의 모든 권세보다 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리로 입증되었습니다. 사단은 세상의 권세를 동원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심으로써 창조주의 능력을 증거하시고 의의 세력의 승리를 선언하셨습니다. 본문의 많은 물과 바다의 큰 파도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더라도 예수께서는 성난 파도를 꾸짖으시어 잠잠케 하심으로써 창조주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4)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3.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원성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세 번째 면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원성”입니다.
본문 5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 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 향수의 명예에 걸맞게 장미를 채취하는 방법 역시 아주 특이합니다. 생산업자들은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장미를 채취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미는 한밤중에 가장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눈물에 젖은 빵 한 조각을 먹어 본 사람만이 인생의 의미를 알듯 우리는 절망과 고통의 밤에 비로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를 세상의 여러 가지 환경 탓으로 돌립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기 때문에 거룩하게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거룩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순수함과 거룩함은 오히려 고통스런 환경 속에서 더욱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 되고 한 도시의 시민이 되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듯, 하늘 나라 시민에게 합당한 삶은 거룩한 삶입니다. 눈을 뜨는 그 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다운 거룩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되 그의 권위와 그의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므로 말미암아 그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거룩하십니다. 그의 권위는 거룩한 권위입니다. 그의 능력 또한 거룩한 능력입니다. 결국 성삼위 일체 하나님은 그의 권위와 능력을 통하여 그의 거룩하심을 들어내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우리는 어떻게 들어낼 수가 있습니까? 그 대답을 베드로전서1장16절에서 찾아봅니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우리는 거룩하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 거룩하지 못한 세상에서 살면서 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추구하기 위하여 우리는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 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성화 역사를 더욱더 사모하며 우리의 책임인 진리의 말씀 순종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왕도 영원히 그 왕권을 누릴 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왕권은 영원무궁하십니다.(출15: 18) 잠시도 쉬지 않고 그침이 없이 통치하시며 왕권을 행사하십니다. 그 무엇도 이렇게 영원하신 하나님의 왕권을 멸할 수 없으며 방해할 수 없습니다. 이땅의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원한 왕권을 해치 못하며, 그 또한 하나님의 왕적 통치하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욥1: 12, 막4:15, 살후 2: 8) 결국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변할지라도 항상 동일하게 서 있는 영원한 왕권을 소유하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만물은 영원히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 복음성가 중 “Ruler over my soul”란 찬양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을 제 기도 제목으로 삼고 하나님께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영혼을 다스려 주시길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정을 다스려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치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과 거룩하심이 영원히 드러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판하고 계시지만, 불신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권세를 무시하고 교만히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권세를 보고 듣고 체험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어떤 위협과 핍박에도 굴하지 말고 오직 유일한 권세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하나님은 절대적인 왕권과 권위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 어떤 높고 존귀한 권위도 그분의 권위 앞에서는 보잘 것 없는 천한 것일 수밖에 없으며, 그 어떤 능력 있는 왕도 그분의 전능하심 앞에서는 심히 부끄러울 수밖에 없고, 그 어떤 왕도 누릴 수 없는 영원한 왕권을 우리의 왕 하나님은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왕권 앞에서 우리는 오직 전적인 복종과 믿음과 섬김을 다해야 하며, 그러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선하게 다스리시고 지도하시며 축복하실 것입니다.
* 기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과 거룩하심이 영원하소서.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해 주님을 사랑합니다. 영원무궁하기까지 영광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온 민족과 온 땅이 주님을 찬양하는 하나님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소서. 저를 하나님 나라와 의를 확장하는데 쓰임 받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우리를 친히 통치하셔서 우리 영혼에 인간의 지혜로 감당할 수 없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갈수록 악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하늘나라 시민다운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큰 영광중에 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늘 높이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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