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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72】한가지 불편한 점
신문을 보다가 가끔 속이 거북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내가 어떤 의견을 내는 사람 가운데 포함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1200만 기독교인은 분노한다. 사학법 개정을!>
<1200만 기독교인은 순교의 각오로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다.>
이런 광고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1200만명중의 한사람이기는 하지만, 사학법 개정에 분노까지 하는 사람도 아니고, 더욱 사학법 개정한다고 순교까지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농담으로 "이거, 틀렸다. 1200만명 중에 나는 빠지고 싶으니까 11999999명이라고 해야 돼." 아내도 빠지고 싶답니다. 그러면 11999998명이네요. 빠지고 싶으신 분 더 있나요?
저는 사학법 개정이든, 재개정이든 무엇이든지간에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닙니다. 그냥 어느 쪽이든 편드는 게 싫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좀 그냥 내버려두십시오.(제 아내도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그리고 가능하면 전체 기독교인들 숫자는 좀 들먹이지 마십시오. 2007.2.3 ⓒ최용우
신문을 보다가 가끔 속이 거북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내가 어떤 의견을 내는 사람 가운데 포함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1200만 기독교인은 분노한다. 사학법 개정을!>
<1200만 기독교인은 순교의 각오로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다.>
이런 광고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분명히 1200만명중의 한사람이기는 하지만, 사학법 개정에 분노까지 하는 사람도 아니고, 더욱 사학법 개정한다고 순교까지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농담으로 "이거, 틀렸다. 1200만명 중에 나는 빠지고 싶으니까 11999999명이라고 해야 돼." 아내도 빠지고 싶답니다. 그러면 11999998명이네요. 빠지고 싶으신 분 더 있나요?
저는 사학법 개정이든, 재개정이든 무엇이든지간에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닙니다. 그냥 어느 쪽이든 편드는 게 싫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좀 그냥 내버려두십시오.(제 아내도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그리고 가능하면 전체 기독교인들 숫자는 좀 들먹이지 마십시오. 2007.2.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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