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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84】아이들의 결자 해지
"아빠, 오늘 우리 언니 강당에서 앞에 나가서 상장 받았어요"
좋은이와 밝은이가 드디어 한 학년을 잘 마치고 봄방학을 했습니다.
이제 개학하면 좋은이는 6학년 B반이 되고, 밝은이도 3학년 B반이 된답니다. 작년 1년 동안 둘이 받아온 상장을 일삼아서 벽 한 면에 붙여놓고 잠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많기도 하네요. 참 풍성한 열매입니다. ^^
덕분에 엄마 아빠의 주머니에서는 상장 한 장 받아올 때마다 2000원씩의 막대한 지출이 있었습니다.^^ 그림, 글짓기, 독후감, 학업우수상, 표창장 등등 참 다양하게도 받아 왔네요. 좋은이가 강당에서 앞에 나가 받았다는 상이 '자랑스런 금남인상' 요건가? 암튼...
우리 집에서는 해마다 한 학년을 마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한 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뒤에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또다시 새롭게 열심히 달려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그들아...^^ 2007.2.2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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