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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따라 살리라

시편 복음............... 조회 수 2426 추천 수 0 2011.02.20 17:25:04
.........
성경본문 : 시26:1-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말씀 따라 살리라

본문: 시편 26편 1- 12

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기독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회의에 러시아 교회에서 3명이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변증할 수 있느냐" 하는 사안을 가지고 사흘 동안 토의를 하는데, 러시아 교회 3명은 전혀 아무 소리를 안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라고 했더니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흘 동안 이 회의를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류가 없다는 것을 저절로 알텐데 그런 것 가지고 뭘 회의를 하고 앉아 있습니까?"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너무나 숙연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말씀의 권위와 영광과 말씀의 능력을 알 것입니다. R. A. 토레이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에 많은 번역이 있는데,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성경번역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삶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잠시 넘어짐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시 말씀 앞으로 달려올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말씀 위에 자신의 행보를 세울 것입니다. 흔들릴 때마다, 연약해질 때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행보는 말씀 위에 견고하게 설 것입니다.

 

  본 시에서 다윗은 두 가지 기도 제목을 아뢰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자신이 항상 여호와의 뜻을 따라 행동했으니 그 의로운 점을 판단해 달라고 기도한 후 악한 죄인들로부터 자기를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있는 다윗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판단을 바라며 그에게 간절히 간구하는 것은 아마 다윗이 사울에게 핍박을 당하고 있을 때를 회상하며 지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그의 고백 가운데 자신은 결백했으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중상 모략을 당했다는 점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고 있습니다. 본편은 또한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가지 죄악을 범하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정의와 진실을 유지해 나가는 의인의 힘찬 부르짖음입니다. 이제 우리는 본문을 중심으로 여호와의 판단을 바라는 다윗의 호소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1,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다윗은 여기서 자기 자신의 온전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전함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기준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준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처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 절의 뜻은 '여호와여 내가 완전하게 행하였사오며 또 악인의 세력과 유혹 중에서도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굳게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판단해 주소서 나를 살피시고 내 속에 불의가 있는지 보시고 시험하사 나를 연단해 주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항상 내 목전에 있나이다'라는 말입니다 이 때 다윗은 이스라엘의 최고 통치자였던 사울과 대적 관계에 있었으므로 그가 호소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의해서 우리의 온전함과 성실성을 입증할 수 없는 한 우리가 온전함을 주장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기에서 자신의 온전함에 대한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왔고, 의로우신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이었고 그로 인해서 그는 대적하는 악인들이 자기를 이기지 못하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의인의 주장을 옹호해 주시고 또 변호해 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인들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는 걸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중심으로 율법(말씀)에 따라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나는 온전(성실)히 행하였고, 여호와를 의지하고 흔들리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은 아무리 억울하게 어려운 일을 당하고 ,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핍박을 받아도 절대로 그의 신앙이 흔들리지 아니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신앙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이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고, 하는 일이 잘될 때 믿음을 지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자리에 있을 때 우리의 신앙의 근본을 흔들려고 할 때 우리의 신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송죽의 절개는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아는 것이 아니라 흰 눈이 내리는 겨울, 나무의 잎이 다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법입니다. 요셉은 부모의 사랑을 마음껏 받을 가정에 있을 때에만 그의 신앙을 지킨 것이 아닙니다. 노예로 팔려가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면서도 견디기 어려운 유혹 앞에서도 신앙을 지켰습니다.

사드락, 메삭, 야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의 공갈과 위협 앞에서도 신앙을 지켰습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면 풀무불에 던지게 되어 있는데도 저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풀무불에 들어갈 것을 각오하였습니다.

“왕이여, 왕께서 우리를 풀무불에 던지시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우리는 당신이 만든 신상에 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신앙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그가 사탄의 말대로 가신이 넉넉하고 훌륭한 아들딸 십남매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잘 섬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산이 다 없어지고 십남매의 자녀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비극에 직면하고 자신의 육신마저 창질이 나서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으면서도 그의 신앙을 버리지 아니하였습니다.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예를 들려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과거에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렇게 믿음을 지켰습니다. 순교하는 자리에 들어가면서도 요동치 아니하는 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다윗도 그런 성도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요동치 아니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62:6)

다윗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율법(말씀)따라 살려고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보통 사람은 견디기 어려운 시험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해달라며 간구하고 있습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통하여 죄로부터 우리를 정결케 하시기 때문입니다.(시139: 23, 24)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겉만 보지 않고 중심을 꿰뚫어보고, 마음의 중심을 시험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일 하나님이 그의 중심을 살펴보신 후에 자기에게 부정한 것이 있다면, 불로 금속을 제련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듯이 자기의 모든 부정한 마음을 없애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만이 자신의 중심을 아시며, 자기의 부정으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시험을 만나게 될 때 이제는 원망하는 대신 감사함으로, 시험 뒤에 숨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변함없는 사랑을 체험하는 성숙한 믿음의 단계까지 이르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문 3절을 보겠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위대한 사람 옆에 서 있다고 내가 저절로 위대해지지 않습니다. 배부른 사람 옆에 있다고 내가 배부르지 않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교회나 목사를 좇아다니지 마십시오. 사람을 좇아다니면 꼭 얻는 것이 있습니다. 실망과 상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십시오. 주의 진리 중에 행하십시오.

다윗은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의로우심 안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의(義) 안에서 온전히 행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간음과 살인죄와 같은 많은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더럽혀지고 누더기가 된 불의한 옷을 벗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의(義) 안에서 살아갔습니다.

다윗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라고 말씀했는데 이것은 주의 율법을 따라 행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이 본질적으로 올바르며 바른 행위의 규범이어서 모든 일에 이 율법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편 119편은 시편 중에 가장 신 시편인데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노래한 시입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시119: 1-6)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119: 9- 11)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시119: 14- 16)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여지고 주님께서 세우신 의의 옷을 입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세상에 나타낼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을 향해 선포할 일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의로우십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눈앞에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몰두한 나머지 내 눈 앞에 있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독생자 죽으심 속에 있습니다. 십자가를 붙들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다윗은 그의 대적들이 자기를 배신하고 가서 비난할 때에도 여호와를 굳게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추격과 대적들이 그를 비난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여호와를 의지하고, 이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4,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숯장수의 옆집에 어느 날 세탁소가 생겼습니다. 이제까지 혼자 외롭게 장사하던 숯장수는 이웃에 세탁소가 문을 열게 된 것이 반가울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세탁소에 찾아가 자신과 같이 동업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세탓고 주인은 딱 잘라서 거절했습니다. 이에 숯장수가 그 이유를 몯자 세탁소 주인은, “당신의 호의는 고맙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희게 하는 일을 하는데 당신은 검게 하는 일을 하니 우리가 어찌 함께 일할 수 있겠소?”라고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보혈로 희게됨을 입은 우리가 행악자와 짝하여 한가지로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 세탁소 주인처럼 우리를 더럽힐 수 있는 악한 자와의 연합을 단호히 거절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나는 거짓말하는 자와 앉지 않았으며,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윗은 거짓말쟁이와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간사한 자란 탈을 뒤집어 쓴 사람처럼 자신의 진상을 숨기고 거짓과 허위로 자신을 위장하는 외식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악을 행하기 위해 모이는 집회를 싫어하였습니다. 악을 위해 모이는 집회를 미워하고 증오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모이는 거룩한 집회를 사모했습니다. 악인이 득세하고 사람들이 악인의 편에 설 때에 그들과 연합하지 않고 의를 지키는 일은 신앙이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자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눈을 의인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과 같이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욥 36:7). 그리고 하나님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주십니다(시 34:15). 또 의인은 결코 버림을 당하지도 아니하고 그 자손이 걸식하게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시 37:25). 때문에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항목 같이 번성하게 되며(시92:12), 마지막 날에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마 13:43).

시인은 자신의 의와 신앙을 밝힙니다. 나는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간사한 자와 동행치도 아니하리이다'라는 말의 뜻은 간사한 자들의 편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미로서 결국 간사한 자들과 교제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주의 단에 두루 다니며'라는 말의 뜻은 재단의 주위를 도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절의 뜻은 '나는 진실이 없는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는데 그런 자와 교제하는 것은 나의 진실한 마음이 용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또 간사한 자와도 교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과 한번 교제하게 되면 발을 끊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는 주의 백성의 회중에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행악자의 집회는 미워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또 몸을 깨끗이 하고 주의 제단의 주위를 맴돌며 주님에게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제사장이 설교를 하는 것과 같이 주님의 기이한 모든 일들을 말하겠나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악을 도모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헛된 일을 하는 자들과 교제하지 않았던 것은 그가 충성스러운 신하로서 '벨리알의 아들들'과는 결코 사귀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쾌락을 탐닉하지 않았고, 신실하지 않은 허망한 자들과도 교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우정을 가장하고 거짓을 숨기는 간사한 자들과도 교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교묘한 말을 해도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무리 속에 어쩔 수 없이 간이 있게 되는 경우에도 그들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런 자들과 우연히 마주치거나 흑은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도 그들과 오랫동안 같이 있지 않았으며 그들과 합세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고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도 비록 죄인들을 가르치고 구원하기 위해서 그들과 같이 있었을지라도 그들에 의해 전혀 더럽혀지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위선자들이나 죄인들과는 완전하게 구별되신 분이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

 

  본문 6- 7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구약 시대에는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물두멍에서 손을 닦습니다. 시인은 개인의 순결을 말하며 손을 씻고 제단에서 마음껏 예배를 한다고 합니다.

다윗은 죄 범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을 다니기를 원했습니다. 손을 씻는다는 말은 제사를 드리기 전에 행하는 정결 예식을 말합니다(출 40:31; 신 21:6,7). 다윗은 정결한 삶을 살면서 정결 예식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감사가 있는 예배를 사랑했습니다.

“내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선포할 것입니다.”(7절)

주님께 다윗은 감사의 소리를 들리고 주님의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선포할 것이라 고백합니다. `감사의 소리'는 주님이 다윗을 구원해 주신 일에 대한 감사의 찬송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압살롬의 위협으로 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의 전에 나가서 다시 제사를 드리게 될 때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여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신 놀라운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널리 선포할 것이라 말합니다.

 

  본문 8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시인은 주께서 계신 집, 곧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반적인 악인들처럼 곤고한 자리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외적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내적으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주님이 거하시는 성소와, 주님의 영광이 거하시는 언약궤(성소)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성전에 대한 성도의 사랑은 곧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난을 와서도 그 마음은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 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성전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다시 회복되어 속히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송과 간증을 드리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9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어느 가톨릭 국가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택시 운전사가 한밤중에 여자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사람의 왕래가 없는 으슥한 곳에 멈추었습니다. 그는 여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후 길옆으로 데려가 살해했습니다. 그 후 몸에 지니고 있던 값비싼 보석을 빼앗고 시체를 강에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살해된 여자의 햄버거가 든 가방을 그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누군가가 왜 그것을 먹어 치우지 않았느냐고 그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은 사순절이지 않습니까? 가톨릭 신자인 제가 어떻게 고기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그 빵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그는 보석이 탐이 나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기까지 하면서도 종교적 의식에만 철저했던 외식주의자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고 행복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입으로는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형제를 미워하거나 자비를 베풀기를 거절한다면 역시 본질적으로 살인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어떤 믿음의 수준에 올랐다고 해도 우리의 행동이 우리를 증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의 영혼을 죄인과 함께 취하지 말고, 자기의 생명을 피 흘린 자와 함께 거두지 말아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거둔다'는 말은 벌하기 위해 추수한다는 말입니다. 구원과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본문 10, 1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다윗은 압살롬에서 쫓기고 있었습니다. 압살롬은 뇌물을 가지고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매수하였습니다. 뇌물에 매수되어 압살롬의 편이 된 사람들은 다윗에 대해 냉혹하게 비판을 가하였습니다(삼하 15:6). 다윗은 도망쳐야만 하는 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언약궤를 메고 자기를 따르려는 사람들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는 자신이 여호와의 마음에 든다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다시 인도하여 하나님의 궤와 성소를 다시 보게 해 주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삼하 15:25). 다윗은 사람의 꾀를 의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을 죄인들과 같은 운명에 빠지지 않게 해주옵소서!

거짓 증인은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며(신 19:19), 사악한 자는 이것으로 의인을 해치려고 합니다(31:13; 37:12). 공의를 지켜야 하는 그들의 손에는 무죄한 자를 정죄하고 받은 뇌물로 가득 채워 있었습니다. 그들은 탐욕으로 인해 악한 자를 풀어주고 의로운 자를 정죄하며 악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은 이러한 악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구속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인들과 달리 하나님을 찾고 매어 달리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하나님께 대한 시인의 애타는 호소입니다.

 

  본문 12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회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에 응답하사 자신을 구원해 주실 줄로 확신한 믿음을 이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런 신앙을 통해 자기의 발이 평탄한 데 섰습니다. `평탄한 데 섰다'는 말은 `넘어지다', `그물에 걸리다', `미끄러진다'는 말과 반대되는 말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로 말미암아 안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그 동안 깊고 길도 없는 협곡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넓은 평야를 바라보는 평탄한 곳에 서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다윗은 공적인 집회(회중)에서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후에 예배하기 위해 모인 모든 회중들에게 여호와의 기이한 일을 알리고 그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는 성전을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성전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평탄한 데는 안전한 곳, 무리는 교회를 말합니다. 시인은 아직 성취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천천만만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비탄에 처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소망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탄한 곳에 서서 주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부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들은 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억지로 거스르려는 자들은 낭패를 보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삶에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주의 말씀 듣고 그 말씀 따라 살아 만세 반석되시는 그리스도 위에 우리 인생의 집을 지으십시다. 비 내리고 바람 불고 창수가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말씀 따라 살려고 애쓰는 성도여러분 모두에게 옛날 다윗에게 주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하늘의 비밀을 소유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입에 단 말씀만 좇는 영적 어린아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숙한 자가 되게 하소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 속에 품는 자가 되게 도와주소서. 그 말씀 가운데 진리를 분별하게 하시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정립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만을 목표로 하여 인생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그 뜻을 간절하게 찾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성서를 펼칠 때마다 나의 계획, 나의 소원이 아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소원을 먼저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듣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날마다 믿음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믿음의 확신으로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게 하옵소서. 진실한 사랑의 실천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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