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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팍하게 깨진 차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2158 추천 수 0 2007.03.06 09: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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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93】옴팍하게 깨진 차

새벽에 출근하는 아내를 차로 태워다 주면서 보니 버스 종점 삼거리에 차가 한 대 세워져 있고, 차의 왼편 뒤쪽을 누군가 옴팍하게 들이받아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길이 1차선밖에 없어서 좁은데 한쪽 길을 다 차지하고, 그것도 삼거리 코너에 밤새도록 주차되어 있던 차가 무사하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까요? 부서진 정도로 보아서 코너를 돌 때 크게 원을 그리는 트럭이나 버스가 받은 것 같아요.
그런데 다이너스티라면 차가 크기도 하고 무지하게 비싼 차 아닙니까?  워쩐데요. 저 차 주인 아주 옴팍하게 돈을 쓰게 생겼네요. 2007.3.5  ⓒ최용우

댓글 '1'

나무

2010.03.05 20:55:44

새벽에 출근하는 아내를 자가용으로 태워다 주면서 보니, 버스 종점 대평삼거리 화원 앞에 다이너스티 차가 한 대 세워져 있고, 차의 뒤쪽 왼편을 누군가 옴팍하게 들이받아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길이 1차선밖에 없어서 좁은데, 한쪽 차선을 다 차지하고, 그것도 수많은 차가 교차하는 삼거리 코너에 밤새도록 주차되어 있던 차가 무사하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까요? 부서진 정도로 보아서 코너를 돌 때 크게 원을 그리는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받은 것 같아요.
그런데 다이너스티라면 차가 크기도 하고 무지하게 비싼 차 아닙니까? 무슨 사연이 있어어 하필 저 자리에 차를 세워놓았는지 그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비싼차라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을거라 생각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내와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에쿠스나 비싼 외제차를 발견하면 일부러 멀찍히 떨어져서 갑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내 차값보다 더 물어내는 수가 있어서요. 그걸 아는지 어쩐지 비싼 차 일수록 여기저기 아무데나 주차를 하더라구요. 차를 건들면 건드는 사람만 손해라 이거지요.
그런데 워쩐데요. 저 차 주인 아주 옴팍하게 돈을 쓰게 생겼네요. ⓒ최용우 cyw.kr 세종뉴스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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