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네이버
【용포리일기 249】어머니회 교통봉사2- 호루라기
아침에 건널목에서 녹색어머니 교통봉사대 일주일 하면서 정말 우리나라의 많은 어른들 정신 빠졌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이 매일 똑같습니다. 까무잡잡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무리 있고, 미국인이 한 명 있고, 버스 종점으로 출근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대게는 매일 같은 시간에 건널목을 건너갑니다. 1주일 새 모두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날이 되어 장보러 온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니 이건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신호무시, 차 무시, 건널목 무시, 차들이 빵빵거리든 말 든 길 한가운데로 느릿느릿 흩어지는 노인들.
다급하게 깃발을 흔들며 손짓과 고함으로 모두 건널목에 대기하라고 해 보지만 아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이 지금 녹색 어머니, 녹색 아버지 뭐야?(햇갈려). 어쨌든 녹색 교통봉사대를 무시한단 말야?
그래서 당장에 호루라기를 하나 사 가지고 다음날부터 신호를 따르지 않는 사람 보면 사정없이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역시 호루라기야! 호루라기의 힘 대단해.
아마도 옛날부터 호루라기 하면 선생님이나 경찰들이 무엇인가 하지 말라는 신호로 불었던 것이라 그것이 머리에 확실히 각인된 것 같습니다.
2007.5.18 ⓒ최용우
【용포리일기 249】어머니회 교통봉사2- 호루라기
아침에 건널목에서 녹색어머니 교통봉사대 일주일 하면서 정말 우리나라의 많은 어른들 정신 빠졌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이 매일 똑같습니다. 까무잡잡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무리 있고, 미국인이 한 명 있고, 버스 종점으로 출근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대게는 매일 같은 시간에 건널목을 건너갑니다. 1주일 새 모두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날이 되어 장보러 온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니 이건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신호무시, 차 무시, 건널목 무시, 차들이 빵빵거리든 말 든 길 한가운데로 느릿느릿 흩어지는 노인들.
다급하게 깃발을 흔들며 손짓과 고함으로 모두 건널목에 대기하라고 해 보지만 아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이 지금 녹색 어머니, 녹색 아버지 뭐야?(햇갈려). 어쨌든 녹색 교통봉사대를 무시한단 말야?
그래서 당장에 호루라기를 하나 사 가지고 다음날부터 신호를 따르지 않는 사람 보면 사정없이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역시 호루라기야! 호루라기의 힘 대단해.
아마도 옛날부터 호루라기 하면 선생님이나 경찰들이 무엇인가 하지 말라는 신호로 불었던 것이라 그것이 머리에 확실히 각인된 것 같습니다.
2007.5.18 ⓒ최용우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