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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사진:김선규)
【용포리일기 257】逸脫-지리산 종주
비슷비슷하게 살아지는 매일 매일의 삶의 수레바퀴에서 한번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일탈! (일상탈출) 저에게 있어서 일탈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때마다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산을 오르라 하시네요. 무거운 배낭을 매고 걷고 걷고 또 걸으며 산을 오르고 내리고 해 떨어지면 자고 해 뜨면 다시 일어나 또 걷고... 그렇게 높은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걸으라 하시네요. 하나님께서 뭔가 거창한 것을 보여 주시려나 봅니다.
오늘 밤 야간열차로 구례로 내려가서 지리산을 2박 3일 종주하고 금요일에 진주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겠습니다.
많은 것을 담아 가지고 오겠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딸 좋은이와 함께 갑니다. 이번 부르심은 저만의 부르심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이에게도 평생 기억에 남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햇같은이야기도 금요일까지 쉽니다. 돌아와서 남은 힘이 있으면 토요일에 햇볕같은이야기를 띄우고, 아니면 다음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샬롬 2007.6.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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