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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노고단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막 출발하면서...
사진2: 노고단 배경으로 아빠와 딸이
사진3: 한번 끝까지 올라가 바라...
노고단대피소에서 6:40에 출발하여 돌계단 가파른 길을 헉헉대며 15분 동안 올라가 노고단 가짜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 안개가 가득하고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선득선득할 정도로 낮아서 얼른 바람이 없는 산 속으로 들어가고 깊은 마음뿐! 먼저 온 산악회 소속 회원들20여명이 돌탑 아래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노고단 정상은 오른쪽에 있는데 철망 문으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진짜 노고단 정상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다 망가져 버려서 지금 자연휴식년제를 갖고 있으며, 하루에 4차례 400명만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안내원과 함께 동행하여 들어갔나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왼쪽 산언덕에 진짜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가짜 노고단정상이 있습니다.
"좋은아 여기가 바로 엄마가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함께 왔던 노고단이야. 엘범에서 여기에서 찍은 사진 봤지? 우리도 그 폼으로 한 장 찍자!"
어쨌든 노고단 가짜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좋은아, 놀라운 비밀을 한 가지 알려줄까? 노고단 정상에서 천왕봉까지 26km를 지리산 종주라고 하는데, 에...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지리산 종주 아직 시작도 안했어.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이야"
"허거덩!. 그럼 새벽부터 고생하며 올라왔던 2시간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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