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지리산종주13] 임걸령-피아골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2428 추천 수 0 2007.06.26 13:54:43
.........





사진1:임걸령에서 피아골을 배경으로
사진2:피아골 계곡
사진3:임걸령 정상에서

8:05분에 임걸령에 도착했습니다. 뒤돌아보니 저만큼 노고단이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한 시간 전에 저 곳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안개가 사라지고 맑고 푸른 지리산 능선이 멀리 펼쳐져 있었으니까요.
임걸령은 조선 선조 27년(1594)때 지리산 노고단을 무대로 활동했던 초적 두목 임걸(林傑)의 이름을 딴 이름입니다. 그가 어떤 도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한 때 이 지역에서 살았었다고 하니 지금도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와 가진 것 다 빼앗아갈 것만 같습니다. 아니면 산채로 끌고가서 실컷 두들겨 산적으로 만들거나...
임걸령에서 바라보는 피아골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저 아래 어디쯤에 있는 암벽 밑에는 옛날에 약초를 캐는 황장사가 눈 내리는 겨울밤 이곳에 천막을 치고 자다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황(黃)호랑이 막터'가 있을 것입니다.
흐리던 날씨가 맑아지고 안개가 사라진 지리산 피아골은 너무 깨끗하고 맑았습니다. 초여름의 우거진 수풀들이 맑고 깨끗하게 우리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 주었습니다. 들려오는 새 소리, 바람 소리까지. 우리 몸과 마음은 온통 깨끗한 지리산의 에너지를 그대로 빨아들였습니다.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오는 등산로 주변에는 '가는범의꼬리' 꽃이 쭉 피어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4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7] 반야봉(1732m) file 최용우 2007-06-26 1967
1663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6] 노루목 갈림길(1500m) file 최용우 2007-06-26 2216
1662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5] 지리산을 걸으며 file 최용우 2007-06-26 2087
1661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4] 임걸령샘터 file 최용우 2007-06-26 3270
»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3] 임걸령-피아골 file 최용우 2007-06-26 2428
1659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2] 돼지령 file 최용우 2007-06-26 2564
1658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1] 노고단 정상 (1507m) file 최용우 2007-06-26 2513
1657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0] 노고단대피소 -아침식사 file 최용우 2007-06-26 4931
1656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9] 선교사수양관 file 최용우 2007-06-26 2137
1655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8] 성삼재주차장(1102m) file 최용우 2007-06-26 4509
1654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7] 아빠, 기차표가 없어요 file 최용우 2007-06-26 2233
1653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6] 서대전역에서 file 최용우 2007-06-26 2575
1652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5] 출발기념사진 찰칵 file 최용우 2007-06-26 1865
1651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4] 현장체험학습 file 최용우 2007-06-26 2396
1650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3] 준비물 file 최용우 2007-06-26 5056
1649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2] 대피소예약 성공! file 최용우 2007-06-26 3006
1648 감사.칼럼.기타 [지리산종주1] 여행날짜 잡기 file 최용우 2007-06-26 1942
1647 감사.칼럼.기타 아빠와 딸의 지리산 종주기 file [5] 최용우 2007-06-18 2327
1646 용포리일기06-08 逸脫-지리산 종주 최용우 2007-06-05 1998
1645 용포리일기06-08 내 생일 최용우 2007-06-04 1661
1644 용포리일기06-08 새 카메라 인사드립니다. 찰칵! [1] 최용우 2007-06-02 1604
1643 용포리일기06-08 내 핸드폰 안녕 [1] 최용우 2007-06-01 1840
1642 용포리일기06-08 권정생 피천득 [2] 최용우 2007-05-30 2036
1641 용포리일기06-08 영적 싸움 [1] 최용우 2007-05-29 1983
1640 용포리일기06-08 제비집 [1] 최용우 2007-05-28 2221
1639 용포리일기06-08 보름달 반달 초승달 최용우 2007-05-28 2045
1638 용포리일기06-08 어머니회 교통봉사2- 호루라기를 산 이유 [1] 최용우 2007-05-24 1717
1637 용포리일기06-08 어머니회 교통봉사 1. [2] 최용우 2007-05-21 1765
1636 용포리일기06-08 하늘의 명령(天命) 최용우 2007-05-19 1820
1635 용포리일기06-08 하나 주까? [3] 최용우 2007-05-18 1938
1634 용포리일기06-08 좋은 책을 발견하면 [3] 최용우 2007-05-17 1652
1633 용포리일기06-08 망대에서 세상보기 [1] 최용우 2007-05-16 1734
1632 용포리일기06-08 성가대 가운 [6] 최용우 2007-05-16 3022
1631 용포리일기06-08 욕심이 너무 많은 하나님? 최용우 2007-05-14 1780
1630 용포리일기06-08 머리를 두드리며 최용우 2007-05-12 167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