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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276】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누가 독후감 겸 서평 비슷한 글 하나 써달라고 해서 책을 한 권 읽고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코치' 캬~ 정말 애들 가진 부모들을 유혹하기 좋은 제목입니다.
책의 서평은 다음에 독서일기 게시판에서 보시고... 에,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은, 애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그들의 감정에 충분히 동조해 주라는 것. 해선 안 되는 짓에 대한 경계를 긋기 전에 반드시 그들 감정에 대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백 번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책을 읽고 보았다고 했냐면 책 뒤에 CD가 하나 업혀 있어서 그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CD를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동영상을 다 보고 난 후에, 과연 엄마 아빠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며, 너희들에게 어떻게 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한다... 뭐, 구구절절 설명 안 해도 그냥 서로서로에게 감정코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아하... 아빠는 3번 방임유형의 사람이니까 우리들에게 그렇게 하셨었구나..." 하면서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나는 살짝 삐침
육아에 대한 책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인데,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엄마아빠가 지들을 위해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배운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까? 하는 것이었는데 책을 같이 보니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2007.7.2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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