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저는 이제 제목질 안 합니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63 추천 수 0 2007.08.24 08:21:52
.........

【용포리일기 294】저는 이제 제목질 안 합니다.

지금은 없어져버렸지만, 옛날 pc통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가 있었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주로 글을 올리며 놀던 곳은 '큰마을(plaza)'이었습니다. 하루에 1천편 정도의 게시물이 올라오는데, 그 중에 조회수가 많은 글을 한 두 편씩 베스트글을 뽑고, 그 중에 또 한 달에 한 두 편씩을 뽑아 명예의 전당에 글을 영구히 남겼던 것.(그런데 그 영구가 10년도 못가더군요^^)
그 베스트 글에 저의 글이 세 번 뽑혀서 10년 동안 영구히 명예의 전당에 기록되었었습니다. 선물로 무슨 지갑도 받고 만년필도 받고 이것저것 많이 받은 기억이 나네요.^^
많은 글 중에 눈에 띄려면 제목을 잘 정해야 합니다.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제목만 잘 써도 사람들의 수많은 '클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목의 유형이 몇 가지 있는데, 제가 그런 제목 만드는 선수 아닙니까 하하 그러니까 한때 하이텔에서 이름을 날렸지요.^^
하지만, 지금은 저는 제목질을 안 합니다.
제목을 클릭했는데, 제목과 다른 글을 접하는 독자의 심정은 참담하고 속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면서 글을 쓴 사람의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의 처음 화면에 보면 기사를 가장한 제목질광고가 많습니다. 기사인 줄 알고 제목을 클릭했는데 광고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요즘은 이런 글을 '낚시글'이라고 하더군요.
진정한 제목질은 글의 제목에 있지 않고 글을 쓴 사람의 이름라고 생각합니다. " '최용우'라는 이름으로 쓰여진 글은 무조건 믿고 다 읽어요. 그 이름으로 쓰여진 글은 절대로 실망하게 하지 않거든요" 라고 말해주던 수많은...(실제로는 한 사람 ㅠㅠ)이 있었는데, 그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습니다. 에구, 밥이라도 한 끼 사 줬어야 하는데...
그래서 그 뒤로 '이름'만큼 확실한 제목질이 없다는 생각으로 '최용우'라는 이름으로 좋은 글을 더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7.8.23  ⓒ최용우   인터넷에 생긴 하이텔 짝퉁 사이트 www.01411.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4 용포리일기06-08 어떻게 공룡 따위와 영혼을 바꾸는가 최용우 2007-09-14 1655
1733 용포리일기06-08 악플을 거절합니다. 최용우 2007-09-13 1565
1732 용포리일기06-08 글이 안 써지던 날 최용우 2007-09-12 1640
1731 용포리일기06-08 뿌리깊은 '남 탓'의 역사 최용우 2007-09-10 1735
1730 용포리일기06-08 욕심의 크기 최용우 2007-09-08 1486
1729 용포리일기06-08 밀린 잠 보충 최용우 2007-09-07 1736
1728 용포리일기06-08 구멍을 찾으세요 최용우 2007-09-06 2144
1727 용포리일기06-08 좋은 사람을 만나는 축복 file 최용우 2007-09-05 1601
1726 용포리일기06-08 치킨 두 마리 최용우 2007-09-05 1845
1725 용포리일기06-08 성경 내용의 전이(轉移) 최용우 2007-09-01 1527
1724 용포리일기06-08 반대로 생각해보면 [8] 최용우 2007-09-01 1554
1723 용포리일기06-08 팔자 고쳤네 최용우 2007-08-31 1616
1722 용포리일기06-08 이메일 서버를 바꾸는 중입니다 [1] 최용우 2007-08-31 1476
1721 용포리일기06-08 내 자리는 어디이지? [1] 최용우 2007-08-27 1680
1720 용포리일기06-08 좋은 세상, 겁나는 세상 [1] 최용우 2007-08-25 1413
» 용포리일기06-08 저는 이제 제목질 안 합니다. 최용우 2007-08-24 1763
1718 용포리일기06-08 정말 환장허여... 최용우 2007-08-23 1563
1717 용포리일기06-08 정말 말리고 싶은 일 [1] 최용우 2007-08-23 1462
1716 용포리일기06-08 여름봉사와 동남아女행 file [1] 최용우 2007-08-21 3631
1715 용포리일기06-08 목숨 걸면 file 최용우 2007-08-21 1592
1714 용포리일기06-08 물 소리 시원한 밤 최용우 2007-08-18 1573
1713 용포리일기06-08 멋진 쉼표 찍었습니다 [1] 최용우 2007-08-17 1547
1712 용포리일기06-08 좋은이 중국 출발 [3] 최용우 2007-08-14 1447
1711 용포리일기06-08 수박과 시루떡 [1] 최용우 2007-08-12 1577
1710 용포리일기06-08 디-워와 용우의 개과천선 [3] 최용우 2007-08-10 1816
1709 용포리일기06-08 인우재(仁雨齋) 최용우 2007-08-10 1656
1708 용포리일기06-08 일하는 손은 아름답습니다 [5] 최용우 2007-08-09 1717
1707 용포리일기06-08 가위 바위 보 최용우 2007-08-09 1869
1706 용포리일기06-08 우정의 친구 file 최용우 2007-08-07 1632
1705 용포리일기06-08 바람 최용우 2007-08-06 1640
1704 용포리일기06-08 보고싶은 사람 최용우 2007-08-06 1513
1703 용포리일기06-08 시간은 원래 안 간다 최용우 2007-08-02 1580
1702 용포리일기06-08 또 다른 만남 최용우 2007-08-02 1410
1701 용포리일기06-08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최용우 2007-08-02 2186
1700 용포리일기06-08 자랑스러운 일 최용우 2007-08-02 165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