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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21번째 쪽지!
□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십자가 탑
어떤 교회를 소개하는 글에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십자가 탑'이 있다는 글을 읽고서 일부러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교회가 숲속에 있다보니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자 그렇게 십자가 철탑을 높이 세웠던 것입니다.
십자가 탑이 다른 교회들보다 높기는 했지만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다고 하기에는 글쎄요... 제가 충청남도에 있는 교회들을 다 가본 것이 아니니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동서고금 할것없이 사람들은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하는 고소선망(高所羨望)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높은 곳에는 천하 만국을 다스리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교 사원의 뽀쪽탑, 소련 정교회의 십자가 탑, 교회의 십자가 탑, 불교의 돌탑도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카톨릭 성당의 십자가 탑에는 종이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탑을 높게 하여 올라가 보아도 하나님이 안 계시기에 종을 쳐서 하나님께 도달하려고 한 시도라는 설도 있습니다. 뭐 어쨌든
서울보다 다섯배가 더 크다는 중국 상해를 갔는데 제가 그 넓은 도시를 다 돌아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십자가 탑을 딱 한 개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 한개의 십자가 탑 마저도 상해가 서양인들이 잠시동안 점령하였던 지역이라 그 영향으로 남아있는 카톨릭교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개만 들면 어디든 하늘로 뻣어있는 십자가 탑이 무수하여 하늘로 향하여 올라가는 하나님을 향한 아우성이 가득한 우리나라에 비하여 중국의 하늘은 너무나도 깨끗(?)하고 조용하였습니다. 어쨌든 ⓒ최용우
♥2011.3.1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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