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포리일기 304】밀린 잠 보충
일곱시간 정도 자고 일어난 날 아침에는 실컷 잔 것 같아 몸이 개운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그렇게 실컷(?) 자는 것 같아요.
잠을 잘 자는 것만큼 행복한일이 없는데, 어떤 이는 잠자는 시간을 낭비되는 헛된 시간이라고 여기기기도 하더군요.
밤에 잠을 못 자고 하루를 졸면서 비몽사몽 하는 것보다, 그냥 실컷 자고 깨어있는 시간에 맑은 정신으로 일을 집중하는 것이 훨씬 일도 많이 하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그랬습니다. 시험보기 전날이면 친구들은 밤새워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해야지" 하면서 잠들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날보다 오히려 잠을 더 자고 시험을 보는 셈인데, 시험 볼 때 정신이 말똥말똥하니 언제나 문제를 다 풀고 검산까지 해도 시간이 남아서 시험지에 만화를 그리면서 시험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아내가 옆에서 그러네요. "어떻게 밀린 잠을 맨 날 보충하셔? 잠꾸러기가 변명한번 고상하게 하시네"
... 에잉 들켰네! 2007.9.5 ⓒ최용우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