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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6: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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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여호와 샬롬
삿6:1-8:28
1. 들어가는 이야기
10월 6일(월) 아침, 인터넷 “다음”에 보니 “故 최진실” 이란 자막이 떴습니다. 이름 앞에 “故” 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작은 충격을 느꼈습니다. “뭐, 최진실이 죽었다고! 고렇게 예쁘고 똘똘한 사람이 왜 죽어? 무슨 사고가 났나?” 하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텔레비전을 켜고 보니 그동안 “사채놀이 한다는 악플-왕따-외로움-이혼 증후군 등”으로 몹시 고통 받아 오던 중 그 전날 밤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충동적으로 자살하였다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참 아깝다-참 안 됐다는 생각과 함께 “아무리 그래도 살았어야 했는데...무조건 살았어야 했는데...”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정말 무조건 살았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최근 삶의 지독한 비극적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기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에 대한 실존적 고백을 묵상하고 있습니다(아브라함의 여호와 이레, 모세의 여호와 라파-여호와 닛시, 기드온의 여호와 샬롬, 다윗의 여호와 레하, 예레미야의 여호와 치드케누, 에스겔의 여호아 삼마). 우리가 이런 주제들을 묵상하는 이유는 저들이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할 만큼 비극의 극치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살아내고 살아남아 마침내 삶의 기쁨을 회복하였다는 것을 듣고 보고 배워 우리도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비극적이라도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살기 위해서입니다(참고: 말씀의 샘물 제526호 그래도 살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또 다시 더욱 더 “기드온의 여호와 샬롬”을 묵상해야겠습니다.
2. 여호와 샬롬
샬롬(shalom=평화)의 語根(어근)은 “sh-l-m”입니다. 셸렘(화목제)-샬람(평화조약을 맺다)-샬렘(완전한, 전적인, 충만한)-쉴룸(보응, 보상)-솔로몬(평화의 사람) 등도 모두 같은 어근을 가진 말입니다. 어근 “sh-l-m”의 배경에 깔려 있는 분위기는 완전과 일치의 상태-일그러졌던 것이 반듯하게 제 모습으로 회복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전쟁이 끝나고 찾아 온 평화-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는 화목제-공정한 저울추-계약이 합의대로 이루어져 쌍방이 만족함-제단을 만들 때 다듬지 않은 돌(신27:6, 수8:31) 혹은 다듬은 돌(治石-치석) 모두 지극 정성으로 다루는 태도 등입니다. 이 처럼 샬롬은 단순히 전쟁과 갈등이 없거나 해소된 상태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샬롬은 평화(에이레네)-번영-안녕-건강-완전-공정-안전-충만 등의 뉴앙스를 內包(내포)하고 있는 말입니다.
본문 삿6:24에서 기드온이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고 난 후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샬롬(여호와는 평화=The Lord is Peace)이라고 하였을 때 샬롬도 위에 말씀드린 의미를 함축한 샬롬입니다.
3. “여호와 샬롬(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
첫째. 하나님은 “능력에 맞는 일이 아니라 일에 맞는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을 때 기드온은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의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삿6:15)”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러 일을 맡기실 때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돌아보고 자신의 약함을 절감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못 합니다. 나는 할 수 없어요. 나의 실력으로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세-다윗-예레미야-에스겔 등도 모두 그랬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I will be with you=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 삿6:16”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능력에 맞는 일을 맡기시는 분이 아니라 일에 맞는 능력”을 충만히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을 받고 기드온은 실존적으로 그 마음에 샬롬을 체험하였기에 단을 쌓고 그 단을 “여호와 샬롬” 이라 이름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작은 자를 들어 큰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입니다. 기드온은 단 300 명의 용사로 메뚜기 떼 같이 중다하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 적군을 물리쳤습니다(삿7:12). 하나님은 기드온과의 약속(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I will be with you)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현실에서 메뚜기 떼처럼 중다하고 바닷가 모래알처럼 수많은 문제들(경제 위기-각종 질병-자녀 문제-직장 갈등-인간 관계-노후 문제-잡다한 집안 문제-심리적 상처 등)에 直面(직면)하여 어떻게 하나? 어떻게 될까? 살 수 있을까? 염려-근심-불안으로 샬롬(평화)을 잃고 삽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처럼 “여호와 샬롬”을 믿고 살라고 하십니다. 왜? 어떻게?
*많은 군대로 구원 얻는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 하는도다(시33:1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도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라(시44:6)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에게 속한 것이라(삼상17:47) 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완전한 평화를 주시는 분입니다. 기드온은 하롯 샘 전투(삿7:1)에서 대승하였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 그리고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노바와 욕브하(삿8:11)까지 추격하여 처형하였습니다. 도마뱀 꼬리가 아니라 머리를 자름으로 완전한 샬롬(평화)을 이룬 것입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하여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은 문제 아닌데 삶의 무의미-자기 혐오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죽 하였으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합니다. 살아내야 합니다.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30:1-12) 하신 말씀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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