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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감방으로 불리는 사무실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247 추천 수 0 2011.03.12 1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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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감방으로 불리는 사무실

 

미국 시카고에 어느 빌딩이 있는데, 그 빌딩의 한 층을 ‘사형수 감방’이라고 부릅니다. ‘사형수 감방’은 사원들이 열심히 일 하기로 유명한 레오 버넷(Leo Burnett) 광고사의 한 부서입니다. 그런데 그 부서로 발령 받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직서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형수 감방’으로 불리는 부서로 발령을 받는 순간 일에 대한 의욕을 잃고 신입사원보다 열등해질 정도로 능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회사에서 필요 없는 사원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사형수 감방’보다도 ‘정신병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술수에 말려든 사원은 더 이상 자신이 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유능한 사람까지 무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을 심리학적인 용어로 ‘퇴행현상’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도 나쁜 풍조가 있습니다. ‘조노증(早老症)’입니다. 마치 조금만 나이가 들면 사회에서 필요 없는 무능력한 인간으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조성 됩니다. 나이는 세월이 지나간 흔적일 뿐입니다.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후배들의 감각과 선배들의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지혜롭게 일구어내는 삶을 사십시오.
주님, 선배의 경험을 후배의 열정을 배우는 지혜를 주소서.
나는 주변을 조화롭게 만드는 사람입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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