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포리일기 333】고구마는 맛있어
오후에 동네 목사님 농사짓는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주고 그 댓가로 고구마 한 상자 얻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고구마 어떻게 먹을까?
삶아서 먹을까? 구워서 먹을까? 쪄서 먹을까? 튀겨서 먹을까? 납작하게 썰어서 말렸다가 죽을 쑤어 먹을까? 밥에 얹어서 먹을까? 깎아서 날로 먹을까? 물김치와 함께 먹을까? 맛탕을 해 먹을까? 녹말가루를 내먹을까? 묵을 쑤어 먹을까? 엿을 고아 먹을까? 요새는 피자도 만들더만, 그건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니 생략하고...
아, 그러고 보니 고구마 먹는 방법이 참 다양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고구마 순은 김치도 담가 먹고, 지져 먹고, 무쳐 먹고, 고구마 잎은 소가 먹고, 줄기는 토끼가 먹고 오! 고구마... 버릴 것이 하나도 없네.
밝은이 댓글: 아빠! 버릴 것 있어요. 고구마 먹고 껍데기는 버리쟎아요.
2007.10.19 ⓒ최용우
첫 페이지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