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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5: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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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현명한 왕자
마태복음 25: 14- 30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옛날에 어느 현명한 왕에게 세 왕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세 왕자를 불러 꽃씨를 한 줌씩 주고 아주 중요한 것이니 잘 두었다가 삼년 후에 다시 가져오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왕자는 꽃씨를 금고 속에 넣고 자물쇠를 꽉 채워 두었습니다. 둘째 왕자는 시장에 나가 꽃씨를 팔아 그 돈을 저금 했습니다. 셋째 왕자는 꽃씨를 뿌려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삼년 후 임금님이 세 왕자에게 꽃씨를 가져오라고 했을 때, 첫째 왕자는 금고를 열고 바짝 마른 꽃씨를 꺼내 왔고, 둘째 왕자는 은행에서 돈을 찾아 다른 꽃씨를 사왔습니다. 셋째 왕자는 빈손으로 아버지 앞에 나왔습니다.
왕이 셋째에게 왜 꽃씨가 없느냐고 묻자 셋째는 왕을 모시고 꽃밭으로 갔습니다. 아름답게 핀 꽃들을 보여 주며, 지금 꽃이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니 가을이 되면 많은 꽃씨를 받아서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현명하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언제나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사고와 행동은 더 많은 재생산을 이루어 내지만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사고와 행동은 답보상태 내지 퇴보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우리도 예수님으로부터 달란트를 다 받았습니다. 은사를 다 받았습니다. 주님깨서 이와 같은 달란트를 주신 목적은 이것을 가지고 장사를 해서 이를 남기라고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도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장사를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은사를 받기만 하고 묻어 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 것은 주님 앞에 다시 우리가 나타나서 내가 받은 달란트에 대해서 계산할 때가 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조금 전에 말한 대로 달란트는 중량이라는 말이지만 영어로는 달란트의 의미는 재능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우리의 재능이 있습니다. 은사가 있습니다. 선천적 재능도 있고 성령을 통해서 받은 재능도 있습니다. 이 달란트는 꼭 같지는 아니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섯 받았고 어떤 이는 둘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 받았습니다. 또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선천적 달란트도 여러 가지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보면 어떤 학생은 어학을 잘하고 어떤 학생은 수학을 잘합니다. 어떤 학생은 손재주가 있습니다. 달란트가 다릅니다. 신령한 은사도 다릅니다. 로마서 12장에 기록한 대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릅니다.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일이면 가르치는 일로, 다 다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경륜 가운데서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된 줄로 압니다. 교회는 한 몸과 같습니다. 이 몸은 하나이나 여러 가지 지체가 있습니다. 이 지체는 각각 다릅니다. 각각 다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눈이 있어 봅니다. 귀가 있어 듣습니다. 입이 있어 말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은사를 하나님께서 주심으로 주님의 몸이 되는 이 교회를 위해서 에베소서 4장 12절에 기록한 대로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받은바 이 달란트 은사가 있다고 하는 것을 먼저 분명히 기억하십시다. 다음은 다 이렇게 받기는 받았으나 두 가지 종류의 종들이 있습니다. 어떤 종들은 이 받은 바 달란트를 가지고 주님 주신 목적대로 장사를 잘 합니다. 일을 잘 합니다. 봉사를 잘 합니다. 어떤 종들은 달란트를 받기는 받았지만 장사를 안합니다. 땅파고 묻어둡니다. 일을 안 합니다. 여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바로 가서 열심히 장사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종들은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능과 은사를 발전시킵니다. 공부합니다. 연구합니다. 이런 이들이 기술자가 됩니다. 이런 이들이 전문가가 됩니다. 이런 이들이 각 방면의 권위자가 됩니다. 이런 이들이 박사가 됩니다. 이런 이들이 각 방면에서 봉사합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각 방면에서 봉사하고 교회에서도 혹 가르치는데 혹은 찬양하는 데 혹은 전도를 하는 데 혹은 단체 활동을 하는 데, 혹은 교육을 하는 데, 여러 가지 방면에서 눈부신 활동을 합니다. 이런 이들 가운데 잘하는 이들, 과학 방면으로 말하면 뉴턴이나 에디슨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치 방면으로 보면 링컨이나 처칠 같은 이도 있습니다. 의학방면으로 보면 알버트 슈바이처 같은 이도 있습니다. 교회 방면으로 말하면 리빙스턴이나 빌리 그래함, 한경직 목사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김용기 장로님을 아십니까? 이 분은 받은 달란트를 잘 사용했습니다. 이 분은 교육 방면으로는 다섯 달란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좋은 머리와 건강을 받았습니다. 믿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의 달란트를 가지고 이 장로님은 꼭 농촌을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불모의 땅을 가서 사고 가족들이 들어붙어서 개간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농사하는 법과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가나안 농군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분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성경의 교훈을 강조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분처럼 받은 달란트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가져다 묻어 두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적다고 묻어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혹 내가 받은 달란트는 하나밖에 안 되니 대수롭게 생각되지 않아서 혹 묻어두는 분은 없습니까? 사실 한 달란트를 묻어 두는 것도 비극인데 우리 가운데 다섯 달란트 혹 두 달란트를 묻어 두는 사람은 없습니까?
우리가 가진 재능, 지위, 물질, 건강, 미모 등은 주님이 내게 잠시 맡겨 주신 달란트입니다. 우리나라에 유명한 성악가로 조 모씨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 가서 신학까지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세상적 욕망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사람이 회개하지 않으면 훗날에 땅을 치고 통곡할 것입니다. 에스더는 자기 삼촌 모르드개가 '네가 왕비가 된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말을 듣고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갔고 결국 자기 민족을 구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 들도 대통령이 된 것이 자신의 부귀권세 누리라고 그 자리에 앉힌 것이 아닌데 도리어 국가와 민족을 어렵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고 권좌에서 물러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묻어둔 사람들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탕자처럼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해서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하시고 "이 쓸데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으라 거기서 이를 갈며 슬피 울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에는 적극적인 죄와 소극적인 죄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죄는 살인, 도적질, 사기, 간음 등입니다. 그런데 소극적인 죄는 주인의 명령대로 하지 않는 것, 의무를 행치 않는 것, 선을 행하지 않는 것 등입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가 저주를 받듯이 소극적인 죄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죄입니다. 받은 바 달란트를 쓰지 아니하고 묻어 두는 그 일 자체가 악한 일이요 게으른 일이요 영원한 멸망을 받을 죄악된 일인 것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많든 적든 다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잘 가르칩니다. 어떤 분은 노래를 잘 부릅니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잘 그립니다. 또 어떤 분은 사교를 잘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로 다 받은 달란트가 있습니다.
여러분, 그 달란트를 가지고 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사회 공의를 위해서 봉사합니까? 나는 아무리 생각해야 무슨 재주를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제가 아는 어떤 권사님은 자기 달란트는 '손님접대'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많은 사람들을 자기 집에 초청해서 식사를 제공하는데 정말 '손님접대'를 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중풍을 만나서 오금을 못쓰는 데도 '내가 주를 위해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누워서도 전화로 전도를 많이 하여 교회를 부흥시켰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할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다 봉사할 길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성가대에 들어가서 봉사하세요.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세요. 사교 잘하고, 친구가 많은 사람은 특별히 전도에 힘쓰세요 누구나 봉사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나 집에서나 어떤 방면으로든지 내가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받은 은사를 묻어 두면 안 됩니다. 묻어 둔다는 것이 아주 큰 죄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우리 하나 하나는 거기 속한 한 소유입니다. 소유 하나 하나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책임을 못하면 그 만큼 몸에는 병이 옵니다. 교회는 여러 악기로 조직된 악대와 같습니다. 여러분 하나 하나가 악기입니다. 여러분이 소리를 내야 위대한 음악을 창작해서 사람과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서 아무래도 내가 무엇을 할지 생각나지 아니하면 여러분은 누구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세요. 또 교회의 건물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좋은 환경을 가꾸는 일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받은 은사를 묻어 두지 마십시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은사와 전도는 아주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관계를 잘 이해할 때 전도에 큰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하실 때 인간에게 주신 은사를 통하여 일을 하십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은사는 참 귀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모세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처음에 유대 레위 족속의 한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애굽에서 포로생활을 했지만 대부분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 집안이라고 남다른 학문이나 재능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러나 애굽 바로의 유대인 남자 말살정책 때문에 어린 모세는 갈대상자에 넣어진 채 나일강에 띄워져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모세는 그렇게 애굽의 왕자로 최고의 지위를 얻어 재능을 갈고 닦았으며 그것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 200만 명을 출애굽하여 구원하는 결정적인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애굽생활 40년간은 여러 가지로 어려웠지만 어느 면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능력을 키운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 놀랍고 오묘하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은사에 대한 몇 가지 이론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은혜(카리스)와 은사(카리스마)와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은혜와 은사는 같은 어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 뜻은 선물(Grace)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거저 주신다는 뜻입니다. 은혜라는 뜻을 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은혜는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주신 가장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인간에게 구원을 베푸는 근거가 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를 체험했다고 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은사는 그 은혜를 하나님께 받을 수 있고 남에게 전하는 사역 및 과정의 도구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목회자는 말씀을 전하는 은사를 받음으로써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또 남에게 그 말씀의 은사를 통하여 은혜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보육원이나 양로원에서 어린아이나 노인을 잘 돌볼 수 있다면 이것은 그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일 것입니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어린아이와 노인들을 잘 돌보는 것은 모두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은사를 통하여 그 노인과 아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또 봉사하는 사람도 자신의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사는 많을수록 좋고 다양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은사가 다양하면 그만큼 다양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관점은 은혜와 은사는 다 성령님께서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은사는 성령사역의 손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와 불신자들의 재능과 재주와는 구별됩니다. 그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았다면 그들의 재주와 재능은 이제 하나님의 은사가 되어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은사에 대한 아주 중요한 결론이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는 큰 목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은사는 모두 영혼구원에 모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이나 교회에 전도의 동력이 임하게 됩니다. 만약에 이 영적 은사가 자체에만 몰두하고 영혼구원에 연결되지 못하면 영적 교만에 빠질 우려가 있어 오히려 신앙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 목사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자신에게 병고침의 은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목사님이 기도하면 심하게 아프던 사람도 며칠 안 되서 낫는대 !"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병 고침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 병 좀 낫게 해주세요." 그 목사는 그 말을 듣고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제게 허락된 이 은사가 사람들을 실족시키고 주님의 복음 전파에 무익하다면 어서 속히 이 은사를 거두어 가옵소서."
우리에게 허락된 은사가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 은사는 없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은사는 주님과 다른 사람과 자신에게 유익하게 쓰여질 때만이 그 가치가 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허락된 은사가 올바로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허락된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십니까 ? 은사는 받는 것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4- 7)
“힘은 다이아몬드처럼 어디에서나 보는 사람의 눈을 현혹시킨다”고 콘톤은 말했습니다. 또한“돈으로 열리지 않는 문은 없다”는 유대의 격언이 있습니다. 권력이나 돈, 지위 등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망하게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을 살릴 수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크리스천의 책임인 것입니다. 원스턴 처칠은 “높은 지위의 대가는 책임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크리스천들은 주신 것을 통해 크리스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적 지위에 따른 도덕적 책임)를 실행할 때 세상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어느 해 겨울, 5명으로 구성된 등반대원들이 로키산맥을 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보라가 몰아쳐서 방향을 잃게 되었고 대원들은 추위에 떨며 절망했습니다. 이때 한 대원이 나뭇가지를 모아서 불을 피우고 우선 몸을 녹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원들은 힘을 모아 나뭇가지를 쌓았으나 얼어붙은 나무에 불을 붙일 불쏘시개가 없었습니다. 대원들은 또다시 절망에 빠졌습니다. 한 대원이 지폐를 내놓고 불쏘시개로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5명이 가진 지폐로 겨우 불을 지펴서 몸을 녹이고 무사히 귀환했다고 합니다. “돈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불쏘시개로 태울 수 있는 도구입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신에게만 모든 것을 한정해 생각하고 그것을 이 땅에서만 누리려는 생각만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진정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것은 우리의 주신 소망을 하나님의 나라에 두며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주신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력이나 돈, 지위를 잘 사용하면 우리는 세상에서 참된 크리스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나누기 시작할 때 세상은 놀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축복된 삶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자신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사람은 제각기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래하거나 연설하거나 글을 쓰는데 뚜렷한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을지 모르나 모든 사람은 적절히 사용하면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해 줄 어떤 재능을 제각기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M 베리는 충고합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용하라. 만약 가장 노래를 잘 하는 새만이 노래를 부른다면 숲 속은 너무도 조용할 것이다." 성도 여러분이 가지신 재능과 은사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껏 활용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성품을 닮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달란트와 사명을 충성을 다해 일하기를 원합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맡겨 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작은 도구로 쓰여질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세상의 유혹과 죄악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인도해 주시고 지켜 주시옵소서. 이 세상 살아갈 동안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각자에게 적합한 은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기억하며, 주신 은사와 능력으로 주어진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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