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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369】우리동네 소
우리 동네는 아직 시골입니다.
우리 집에서 30미터만 가면 마당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집이 있는데, 소를 여러 마리 키웁니다.
가끔 가서 소들과 놀다 오는데 소는 보면 볼수록 그 눈이 순딩이입니다.
요즘에는 시골에도 낯선 사람들이 하도 많이 다녀서 아무나 소 구경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낯선 사람들은 땅 보러 다니는 땅 투기꾼들인 경우가 많고, 이 사람들이 땅만 보는 게 아니라 딴 것도 봅니다.
그래서 평소에 주인과 친하게 지내고 내가 어디 사는 누구라는 신분이 확실해야 소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에 찍힌 저 소와 가장 친합니다.^^ 앞으로 소 사진도 종종 올릴께요. 2007.12.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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