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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378】쏠티와 함께 공연을 보고 와서
지난주일 저녁에 한밭대학교 예술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쏠티와 함께3'뮤지컬을 교회 식구들과 함께 가서 봤습니다. 우왕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아침마다 아이들 깨우려고 쿵쾅쿵쾅 틀어 놓았던 '쏠티와 함께' cd에서 나오던 바로 그 노래들을 직접 들으니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18명의 출연진 대부분 청소년들이고,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이는 작은 꼬마아이들까지도 함께 찬송을 하는데, 그런데 정말 어떻게 그런 맑은 목소리가 나오는지 구엽고 예뻤어요. 목소리가!
그리고 쏠티(Psalty)가 성경의 '시편'을 의인화 시킨거라는데, 파란색의 노래책에 사람 한 분 붙어있는데, 바로 쏠티아저씨라... 그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등장인물 중에 매니저로 나와 처음에 악역(?)이다가 결국 착해지는 '수민'이 대전 어떤 교회 출신 단원이라고.. 그 교회에서 잔뜩 몰려와 팜플렛에 수민이란 이름만 열다섯번이나 나온다고 세고 있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크크
공연을 보고 와서 밝은이가 계속 자기도 '쏠티' 하고 싶다고 졸랐습니다. 밝은이의 작은 아빠가 문화공연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라 혹시 그 피가 한 방울이라도 튀었다면 밝은이도 가능성이?... 하는 생각에 인터넷 쏠티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가 보니, 와 - 그거 오디션이 장난이 아니네요. =3
지금 글을 쓰면서 쏠티3집 cd를 들으니 뮤지컬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문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2007.12.1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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