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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382】성탄절 전교인 기념 사진 찍기
보통은 성탄전야에 축하발표를 하는데 우리교회에서는 밤에는 일찍 잘 자고, 25일 오전에 맑은 정신으로(?) 성탄축하예배와 어린이들의 발표회와 성가대의 칸타타까지 한꺼번에 다 치루었습니다.
옛날에는 교인들이 다들 한 동네에 살아서 밤늦도록 행사를 하고 집에 돌아갔지만, 도시의 현대인들은 다들 사는 곳이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자주 모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인들이 1년에 가장 많이 모이는 날이 성탄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 모였을 때에 전교인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모여 사진을 찍어보니 우리 식구들도 참 많네요. 이렇게 모여보니 다들 잘생기고 이쁘고 어느 한 사람 귀하지 않은 분들이 없네요. 이렇게 모이니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독야청청 홀로 하나인 것도 좋지만, 사람은 여럿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2007.12.2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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