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엿장수 아버지 앞에서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683 추천 수 0 2008.02.12 01:59:30
.........

【용포리일기 415】엿장수 아버지 앞에서

<살아 생전 내 아버지는 엿장수 였다. 유난히 인심 후한 엿장수 였다. 내 친구들이 나를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그 달콤한 엿을 나는 공짜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으니까.
아버지는 내 맘을 아시고 내 친구들에게도 "옛다" 길다란 하얀 엿을 엿장수 맘대로 탁탁 끊어 나누어주시곤 했다.  내 친구들 앞에서 나는 얼마나 뽐내며 의기양양했는지 모른다. 엿장수 아버지. 내 맘을 나보다도 더 잘 아시는 아버지. 아버지. 엿 좀 주세요.> - 나의 글 '엿장수 아버지' 중에서
설날 아침 온 식구들이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남의 무덤 비석 위에 카메라 자동 셔터로 맞춰 올려 놓고  아버지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옛날과 달리 공동묘지에 성묘를 온 사람들은 우리 외에 다른 한 가족 밖에 없었습니다. 명절에도 공동묘지가 쓸쓸하네요. 요즘엔 사람들이 성묘 보다는 해외로 나간다지요? 2008.2.7  ⓒ최용우

댓글 '1'

남순화

2008.02.12 12:10:54

어릴적에 멀쩡한 우리 할배 고무신 주고 엿 바꾸어 먹다가 엄마한테 정말 디지게 맞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왜그렇게 아프게 때렸냐고 지금 따지면 울 엄마 지금도 손에 몽둥이 안들어도 일단은 먼저 때릴 자세 취하고 뛰어나오십니다 ㅎㅎㅎ유년의 기억은 이렇게 미소부터 흘리게 하는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74 만화그림글씨 야, 고기 잘 잡힌다. file 최용우 2007-10-22 1376
1873 만화그림글씨 드디어 새해 첫날 해가 떴구나 file 최용우 2007-10-22 1060
1872 만화그림글씨 빈 그릇 file 최용우 2007-10-22 1184
1871 만화그림글씨 심부름 하고 받은 돈 file 최용우 2007-10-22 1085
1870 만화그림글씨 영희의 마음 속에는 file 최용우 2007-10-22 1142
1869 만화그림글씨 으~ 추워라 file 최용우 2007-10-22 1129
1868 만화그림글씨 야! 난 확실히 구원 받았어 file [1] 최용우 2003-12-03 1375
1867 만화그림글씨 예수님 이름으로 마귀를 물리치자 file [1] 최용우 2003-12-03 1345
1866 만화그림글씨 재미있는 수수께끼 file [1] 최용우 2003-12-03 4077
1865 만화그림글씨 떠든사람 file [1] 최용우 2003-12-03 1769
1864 만화그림글씨 주보를 file [1] 최용우 2003-12-03 1701
1863 만화그림글씨 우리교회 file [1] 최용우 2003-12-03 1171
1862 만화그림글씨 선생님 file [1] 최용우 2003-12-03 1134
1861 만화그림글씨 에라이~ file [1] 최용우 2003-12-03 1186
1860 만화그림글씨 큰 책상 file [2] 최용우 2002-11-12 1453
1859 만화그림글씨 좋은아 밥먹어라 file [1] 최용우 2002-11-12 1110
1858 만화그림글씨 더 시끄러워 file [1] 최용우 2002-11-05 1265
1857 만화그림글씨 누가 한 말? file [3] 최용우 2002-10-12 1121
1856 만화그림글씨 첫인사 드립니다. file [3] 최용우 2002-10-12 1339
1855 용포리일기06-08 코피 커피 카피 최용우 2008-02-27 1327
1854 용포리일기06-08 좋은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최용우 2008-02-26 1170
1853 용포리일기06-08 꽃차 마시는 법 최용우 2008-02-25 2143
1852 용포리일기06-08 잘못 걸려온 전화 최용우 2008-02-21 1348
1851 용포리일기06-08 도전과 모험 소녀 좋은이 일본에 갑니다 [5] 최용우 2008-02-20 1084
1850 용포리일기06-08 먼 약을 이렇게 많이 준다냐.... [3] 최용우 2008-02-20 1848
1849 용포리일기06-08 붕어빵 [2] 최용우 2008-02-15 1279
1848 용포리일기06-08 올해도 결자해지(結者解之) 최용우 2008-02-15 1212
1847 용포리일기06-08 좋은 선생님 [5] 최용우 2008-02-15 1371
1846 용포리일기06-08 28년 만에 만난 선생님 [3] 최용우 2008-02-15 1247
1845 용포리일기06-08 졸업식장 풍경 [2] 최용우 2008-02-14 1903
1844 용포리일기06-08 깡패 개 [2] 최용우 2008-02-13 2013
» 용포리일기06-08 엿장수 아버지 앞에서 [1] 최용우 2008-02-12 1683
1842 용포리일기06-08 두 장이야 두 장 [1] 최용우 2008-02-11 1712
1841 감사.칼럼.기타 지구는 내가 지킨다 [1] 최용우 2008-02-06 1741
1840 용포리일기06-08 덕담 [1] 최용우 2008-02-04 167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