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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631】전화 기달려요
지난 1월 구정 지나고 일본 '니이가타현'으로 훌떡 떠난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랫동안 담임목사님이 공석으로 비어 있던 니이가타한인교회에 부임하신 것인데, 아직 가족들 비자가 안 나와서 먼저 목사님만 들어가셨습니다. 10년짜리 종교비자를 신청했는데 갑자기 일본대지진이 일어나 영사관 업무가 폭주하는 바람에 언제 비자가 나올지 모른다네요.
니이가타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데, 한번 오기 시작하면 1미터는 기본이고 2-3미터씩 쌓인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교회 성도님들이 워낙 넓은지역에서 교회에 오기 때문에 일주일에 예배를 한번 드리는데, 주일예배를 마치고, 식사를 같이 하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그때부터는 다음 주일까지 목사님 혼자 독수공방하며 '수도생활'을 하신 답니다. 워낙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나갈 엄두도 안 나고, 갈곳도 없고 언어(일본어)도 딸려서 말할 사람도 없고...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하하 어쩌까...
일본에 계신 햇볕같은이야기 독자 여러분들의 전화가 필요합니다.
혹 니이가타 지역에 계신 분들이나 일본에 계신 분들과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1.3.21
NIIGATA CHURCH
431-56-1F TOYANO CHUOKU NIIGATASHI NIIGATAKEN 950-0951 JAPAN
니이가타교회 025-283-8304 이재익 목사님
홈페이지 -http://www.cyworld.com/niigatachurch
니카타의 눈 보통 2-3미터씩 내린다
길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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