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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늪에서 헤어나야 합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78 추천 수 0 2011.03.23 2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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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늪에서 헤어나야 합니다

톨스토이가 쓴 "재난의 원인"이라는 소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사이 좋은 두 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쪽 집의 닭 한 마리가 담을 넘어 저쪽 집에 가서 알을 낳았습니다. 이쪽 집 아이가 그것을 고 우리집 닭이 너희 집에 계란을 낳았으니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 집 아이가 들어가 보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싸웠습니다. 한 쪽은 알이 있다하고 한 쪽은 알이 없다 하며 터지게 싸웠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어머니들이 나와 싸웠습니다. 어머니들의 싸움을 보고 있던 아버지들이 나와 싸웠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저쪽 집에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바람이 휙 돌아 불어서 이쪽집도 다 타버렸습니다. 그들은 잿더미에 앉아 별을 쳐다보면서 하룻밤을 지내며 반성해 봅니다. 그들이 싸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결국 불신 때문입니다. 의심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심이라는 것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번 믿지 못하면 계속해서 그를 믿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의심이라는 것이 한 번 마음을 사로잡으면 쉽게 그 의심의 포로에서 해방시켜주지 않습니다.
의심음괴(疑心暗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오는 듯이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곧 마음속에 의심이 생기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이 잇달아 일어나 불안해지고 그에 따른 선입관은 판단을 빗나가게 하여 잘못된 행동을 초래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의심이 의심을 낳아 마음도 따라 어두워지면서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 집니다.
의심하면은 그 의심이 풀릴 때까지는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믿지 못하면 의례 그 사람은 그런 사람으로 낙인찍어 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한다 할지라도 믿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은 일종의 병입니다. 물론 의심 자체가 병을 가져 올 수도 있지만 의심의 늪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자체가 병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남편을 지나치게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내를 지나치게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편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합니다. 퇴근 시간에서 조금만 늦으면 어디 들렀다 왔느냐고 따져 묻습니다. 어딘가에 숨겨놓은 여자가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기도 합니다. 옷에서 머리카락을 조사합니다. 냄새를 맡아봅니다. 여성지에서 우연히 본 "이럴 때 당신 남편을 의심해라"하는 식의 기사를 가지고 늘 남편을 점검해 봅니다. 남편을 의심하는 버릇이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정상인이 아닙니다. 의부증 환자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전화만 받아도 따져 묻고 하루에도 몇 번씩 아내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아내의 외출시간과 장소를 일일이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그것을 조목조목 따집니다. 의처증 환자입니다. 이러한 의처증, 의부증은 부부간의 지나친 사랑이 아니라 정신병의 일종입니다. 정신병은 차림새가 남루하고 말을 횡설수설하고 혼자 말을 중얼거리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똑똑하고, 돈 잘 벌고, 잘 생기고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처증, 의부증 환자들은 전문용어로 '환상적 위조'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사소한 일상사도 전부 자기의 망상에 갖다 붙이고, 지나간 과거의 아무 의미도 없는 일 조차도 전부 소급해서 망상화하는 것입니다. 대인 관계에 있어서 의심의 병에 걸려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계기를 통하여 한 번 의심하면 그것을 출발로 해서 깊은 의심의 늪 속에 빠져버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전부 부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배중사영(杯中蛇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술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란 뜻으로, 쓸데없는 의심을 품고 스스로 고민함의 비유하는 말입니다. 진(晉:265∼316) 나라에 악광(樂廣)이라는 사람이 하남태수(河南太守)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자주 놀러 오던 친구가 웬일인지 발을 딱 끊고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악광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찾아가 물어 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번에 우리가 술을 마실 때 얘길세. 그때 술을 막 마시려는데 잔 속에 뱀이 보이는 게 아니겠나. 기분이 언짢았지만 그냥 마셨지. 그런데 그 후로 몸이 좋지 않다네." 실제 그의 잔에 뱀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방벽 걸린 활의 옻칠로 뱀 그림자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그 친구는 그제야 깨닫고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의심의 병을 앓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렇지만 하나님을 향하여 더욱 그렇습니다. 삶을 점검하면서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의심의 병이 되어 두려워하고 초조하게 사는 삶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설령 미래에 순교의 제물이 된다 할지라도 오늘 하루하루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마 21:21)"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의심하는 대부분의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일입니다. 의심한다고 그 일이 좋아 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의심은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지만 믿음은 오히려 놀라운 기적을 일으킵니다.●980201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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