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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갑시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245 추천 수 0 2011.03.24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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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우글방633】벚꽃놀이 갑시다.

 

벚꽃이 피면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꽂을 바라보며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하.. 이 좋은 날에 우리 벚꽃놀이 가자..."
가봤자 장사하는 사람들만 바글바글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가까운 '동학사 벚꽃축제' '신탄진 벚꽃축제' 그리고 우리동네에서 몇 년 전에 새로 개발하여 올해가 3회째가 되는 '금강변 벚꽃축제'에 갑니다.
창 밖을 내다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너무 바빠서 가만 있으면 아이들이 "우리는 벚꽃놀이도 안가요?" 합니다.
우리가 벚꽃을 보며 행복해 하는 것은 벚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어떤 것도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그저 주는 사람 곁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냥 함께만 있어도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 질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그런 사람이 그립고, 또 제가 그런 사람이 된다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앙상한 벚꽃나무에 하얗게 눈이 얹힌 것이 마치 벚꽃이 핀 것 같아 쌩뚱맞게 벚꽃타령 좀 해 보았습니다. 남쪽에서는 벌써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하니 우리동네도 곧 진짜 벚꽃이 피겠지요 머. ⓒ최용우 20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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