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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작품인가 상품인가

에배소서 이중표 목사............... 조회 수 2570 추천 수 0 2011.03.24 1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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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2:8-10 
설교자 : 이중표 목사 
참고 : 한신교회 

2000년 5월 28일(주일)

당신은 작품인가 상품인가

에베소서 2:8-10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산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일입니다. 생각하면 놀라운 사실은 62억 가운데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용모와 성격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창조 이래 인간으로 살다 간 사람이나 앞으로 태어날 억조창생의 인류 가운데에서 나는 유일하게 하나의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영원히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 나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너무도 귀중한 존재요, 창조의 신비를 담은 걸작품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10절)
공동번역과 새번역에는 '우리는 그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작품이란 단어는 희랍어로 'poivhma' 영어로는 'poem' 시라는 뜻으로 이것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바울 사도는 작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작품이 아니고 시적인 작품이고 아주 놀라운 예술적 작품이요, 걸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는 육체적인 걸작품을 만드셨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여러분과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인가를 발견하고 위대한 자아실현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신비한 작품

 

육체적 작품을 자신에게서 보아야 합니다. 금세기의 유명한 크리스챤 의사인 폴 브랜드와 필립 안시가 공저한「오묘한 육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시편 139편 14절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라는 말씀을 인용한 책으로 그는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지기 위해 정자와 난자의 만남이 십조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의 신체를 세포, 뼈, 피부, 동작 네 부분으로 나누어 신비한 해석을 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깊은 묵상 속에서 자기 존재의 신비, 탄생의 신비,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보면서 '참으로 놀라운 작품이구나!'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운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시 139:17)
주님은 많은 생각을 하시고 나를 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그 많은 생각을 담아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보배롭다는 말은 참으로 소중하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성공했다고 느끼든 실패했다고 느끼든 창조하신 하나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이 많이 생각해 주신 소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도와 굽이치는 강물과 저 광활한 우주의 태양과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는 감탄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감탄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놀라워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내 존재가 얼마나 신기한 작품인지 감탄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의 한 갤럽 기관이 "당신은 당신의 외모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남자들 가운데 만족하다는 대답을 한 사람은 28%였고, 여자들은 1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바꿀 수 있다면 자신의 외모를 바꾸겠다는 사람들이 94%의 남자, 99%의 여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통계가 말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외모를 포함해서 자신의 존재가 인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걸작품으로 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창조의 믿음입니다. 나를 이렇게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니 나에게 하나님의 창조품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외모나 나의 외모나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솜씨가 있고 숨결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외모는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지금 이태리에서 유럽 성악계에 새로운 태양처럼 떠오르는 한국 여성이 한 명 있습니다. 푸치니가 작곡한 나비부인의 주인공입니다.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한 극장에서 주연으로 발탁된다고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이 분이 이태리로 유학을 가서 수년동안 성악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직까지 빛을 못보는 것은 내 눈 때문이구나! 쌍꺼풀 수술을 해야 되겠다' 하고는 남편을 겨우 설득시켜서 허락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제일 좋은 병원에 예약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쌍꺼풀 수술 세계적인 권위자는 다 한국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모 성형외과에 어머니가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 예약을 하면 1년 뒤에 할 수 있는데 어머니가 빽을 써서 날짜를 받았습니다. 그 여인이 수술 날짜가 결정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주일날 로마 한인교회에 예배드리러 갔습니다. 목사님 설교 내용이 "왜 주어진 것을 감사하지 않느냐 왜 여자들 쌍꺼풀 수술 하느냐 쌍꺼풀 수술 했다가 나중에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는데 하나님께서 '네가 누구냐? 나는 너한테 쌍꺼풀 안주었는데... 네가 누구냐'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설교를 들으면서 '이것은 내 문제구나! 나를 향하신 주님의 말씀이구나!'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나 쌍꺼풀 수술 안하겠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어머니가 화를 내면서 어렵게 받은 날짜니까 꼭 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래도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수술하기로 결정되어 있던 그 날에 열리는 콩쿠르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콩쿠르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콩쿠르 현장에 독일의 유명한 극장의 극장장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비부인으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조연도 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주연을 하려니까 얼마나 실수가 많겠습니까 그래서 극장장에게 어느날 물었습니다. "나처럼 서툰 사람을 왜 처음부터 주연으로 뽑았습니까?" 그 극장장 대답이 네 눈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본래 나비부인은 일본 여인이지만 일본 여인들의 가창력은 한국 여자에 비해서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인정을 못받는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일본 여자는 전부 쌍꺼풀 수술을 했답니다. 그래서 일본 여자를 무대 위에 올려놓으면 유럽 관객이 볼 때 일본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같은 가창력을 가진 사람으로 쌍꺼풀 없는 동양 여자를 처음 봤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그 분은 무대 위에서 나비 부인을 노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흑인 지도자 말콤 엑스라가 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백인을 미워했습니다. 그는 백인을 미워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피부를 희게하려고 크림을 바르고 머리카락을 염색하였으나 점점 비참하여졌습니다. 어느날 '나는 백인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을 자각하고 '나는 되지 말고 흙인이 되자. 흑인인 나도 이 모습 이대로 숭고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다. 검은색은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Black is beautiful'는 흑인 사회에서 유행하게 된 모토가 되었습니다. '흰색이 아름다운 것처럼 검은색도 아름답다.' 사람은 각각 나름대로 독특함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의 아름다운 개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께서 원하시는 인생을 걸어가면 됩니다. 다른 사람 쳐다볼 필요가 없습니다.
며칠 전에 세계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사건이 과천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은석이라고 하는 한 대학생이 자기 부모를 죽이고 욕실에서 토막내어 비닐 봉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해병대 출신이었습니다. 해병대는 귀신잡는 군인입니다. 그래서 자기 아들을 귀신 취급했던 것입니다. 툭하면 때리고, 윽박지르고, 구박하고, 멸시하고 꼭 귀신 쫓아내듯 했습니다. 그 속에서 사람이 나온 것이 아니라 귀신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잠을 자고 있는 어머니를 새벽 1시에 가서 망치로 죽이고 또 건너방에 가서 아버지를 죽이고 토막을 낸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입니까 귀신이지요.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창조의 작품으로 보지 아니하고 귀신으로 봤기 때문에 귀신처럼 취급받은 아들이 귀신들려서 부모를 죽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나 약점에서 열등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열등감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 열등감 때문에 이것을 보상하려는 노력으로 오히려 더 큰 성취를 이루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적인 열등감은 자기 학대로인생을 파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여러분들에게 주신 외모, 여러분의 머리 색깔, 여러분의 눈 모양, 얼굴 모양으로 하나님의 작품을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목회자가 자기 외모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지면 사람을 바르게 보지 못합니다. 사람을 바르게 쳐다보지 못하면 눈과 눈이 마주치지 못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제한됩니다. 목회자가 자기 외모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지면 그 열등감은 어느 순간엔가 교인을 해치는 상처로 드러납니다.
저는 오랫동안 외모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제 눈이 무섭게 생겼다고 말하므로 다른 사람을 정면으로 보지 못하는 열등의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자신이 생겼습니다. 사도들과 함께 두 시간 제자훈련을 하면서 대화 중에 목사님이 무서운 분이 아니라 다정다감한 사나이로 인정하면서 나더러 미남으로 생겼다고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자신감을 갖고 눈을 맞추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현재 이대로의 외모를 걸작품으로 인정하세요. 남의 작품을 이것도 작품이라고 출품했어 하면 작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출품한 작품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창조 작가이신 주님을 모독한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나의 작품과 하나님의 작품을 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현재 우리의 인간 자체를 소중히 알아야 합니다. 현재 나의 이 모습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작품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생겼든 작가이신 하나님의 그 정신을 살려놓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걸작품인 나(사랑받고 있다는 신뢰)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우리의 육체만 보아도 걸작품인데 은혜를 받고 보니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놀라운 작품이라는 것입니다."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10절)
이 말씀은 우리의 육적인 창조뿐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으로서 태어난 새로운 존재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첫 창조는 태초에 엿새동안에 하셨고 둘째 창조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셨습니다. 처음 창조는 말씀이신 성자를 통해서 하셨고 둘째는 아들 안에서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창조하신 사람을 보면서 하나님은 선하다 하셨고(창 1:31) 새로 지은 사람에 대해서는 선한 일을 요구하셨습니다.
왜 우리가 자신을 소중히 알아야 합니까? 그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투자한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예수님께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면 나 한 사람을 값싸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물건은 지불한 가치에 의하여 값이 결정됩니다. 또 하나는 희소가치에 의하여 값이 결정됩니다. 상품은 아무리 많은 가치를 투여해도 대량 생산입니다. 그러므로 상품으로서 효용 가치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예술 작품은 인격을 담은 가치로서 유일한 것이므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전무후무한 유일한 존재로 하나님이 예정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린 존재로 하나님이 예정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려 구원하셨기에 자기 자신에 대하여 소중한 존재로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우리 힘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고 구원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너는 내 피로 값주고 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피흘리신 만큼 내가 그 분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 은혜는 창세 전부터 나를 생각하셨고 구원하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이 사실은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창세 전에 미리 아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원까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자신의 영화로운 모습으로 보아야 합니다.

 

됨의 은혜를 알면 다른 것은 시시한 문제들입니다.

 

우리가 그 크신 은혜를 인하여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대로 태어나는 것이 좋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는 오직 영원히 한 번 있는 나라는 존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창조해 주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에 대하여 한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또 태어날 기회가 있다면 이대로 태어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영화로운 예정에 따라 그리스도를 닮아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존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 태어나 되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이대로 자신을 주님의 형상을 닮는데 더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의 자기 자신을 추호도 비천한 존재로 만들지 마십시오. 어떤 환경도 그 자체가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요한 가정에 태어났기에 일생이 비참하게 된 사람도 있고, 가난하게 태어났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인물이 잘나서 망한 사람도 있고 못나서 위대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예정되었고 지금은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진 사람입니다. 미래에는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나게 사랑을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은혜를 인하여 자신에게 넘쳐 난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한없이 행복해지기 시작합니다. 행복한 자아상은 구원받은 은혜로 이루게 됩니다. 우리가 어느 누군들 부모나 형제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넘치는 그 큰 사랑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선한 일을 위한 작품(쓰임받고 있는 존재감)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이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고 선한 일을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우리는 다 똑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있어야 합니다. 자기만아 가진 독특한 인생으로서 삶의 의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7-8)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한 선한 작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꼭 주님을 위해서 세상 일을 버리고 교회에서 산다든지 주님을 위해 순교하는 일만 성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통하여 주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1943년 세상을 떠날 때 백인과 흑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은 최초의 흑인 조지 워싱턴 카버가 있습니다. 그는 땅꽁 박사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남부지방은 목화 재배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목화는 땅속에 있는 질소를 없애버리므로 금방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땅이 못쓰게 된 남부 사람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황폐화 된 땅에 땅콩을 심으면 땅콩 재배에도 좋을뿐 아니라 질소가 회복되어 땅도 비옥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남부 사람들에게 땅콩을 심도록 장려하였고 그의 말대로 땅은 다시 비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농장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땅콩을 처분할 판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카버 박사는 자기 방에서 두문불출하여 땅콩의 활용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땅콩으로 만든 마가린, 비누, 요리용 기름, 화장품용 기름, 사탕, 버터, 밀가루, 잉크, 물감, 구두약, 연고, 그리고 크림 등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는 땅콩으로 무려 300여 가지의 실용품을 만들어냈지만 그것으로 자기 유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선한 일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 삼았고 자신은 선한 일을 위한 작품이라고 여겼습니다.

 

영화로운 작품

 

창조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숭고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자아실현을 위하여 전진합니다. 자아실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하여 하나님의 기대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한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우리는 천국에서 주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기 존재가 어떤 작품으로 평가받을 것인가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시회에 가서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심사평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가의 정신이 살아 있어야 인정을 받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주님 앞에 서서 자기 존재가 어떤 작품으로 살다 왔는지 스스로 보면서 놀라게 될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영광스런 존재로 인정되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스스로 자기에게 느끼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있습니다. 자기를 인식하는 생각이 바로 자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심각한 고민 중의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문제입니다. 가장 좋아하고 사랑해야 할 자기 자신을 자기가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은 슬픈 일입니다. 여러분을 지금까지 싫어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나를 잘못되도록 방해한 자가 누구입니까? 내 속에 있는 나 자신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못났다고 비난하고 심판한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 속에 숨어있는 자아상을 찾아내어 치유하여야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나 형제들이 심어놓은 부정적 자아상, 학교에서 선생이 심어준 상처들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자신을 영광스런 존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들이 나를 열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비교하면서 자신을 천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을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보고 일생동안 남 미워하고 시기하게 됩니다. 자기는 없고 다른 사람 신경 쓰다가 인생을 끝나게 됩니다. 열등의식을 가지고 육체적, 정신적 환자로서 일생을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일생동안 신앙생활을 바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인생을 마치는 날 자기를 위해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 생각하다가 끝내버린 사람 많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를 바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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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7 창세기 홍수의 종결과 자연의 회복 창8:1-22  한태완 목사  2011-03-19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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